정치경제
대검간부 상갓집 추태 개탄스러워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 중간간부 대폭교체 예고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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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20 [21:3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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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차장급)이 상가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불기소를 압박한 심재철 신임 대검 반부패부장에게 '당신이 검사냐'고 질타한 것과 관련, "상갓집 추태"라며 맹비난했다.

추미애 장관은 이날 오전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법무부 알림’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대검의 핵심 간부들이 1월 18일 심야에 예의를 지켜야 할 엄숙한 장례식장에서 일반인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지르는 등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을 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법무검찰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장관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추 장관은 이어 “그동안 여러 차례 검사들이 장례식장에서 보여왔던 각종 불미스러운 일들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더구나 여러 명의 검찰 간부들이 심야에 이런 일을 야기한 사실이 개탄스럽다”며 거듭 양 검사를 비판했다.

추 장관은 이어 "법무부는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의 잘못된 조직문화를 바꾸고 공직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양 검사 징계를 시사하기도 했다.

추 장관의 이같은 비판은 이날 오후 예정된 중간간부 인사때 조국 전 장관 수사 등을 맡아온 중간간부들도 대규모 물갈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돼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중앙일보>에 따르면, 양 검사는 이날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으면서 주변 검사들에게 "좌천 인사 발령을 감수할 것"이라며 "어디를 가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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