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탕가스주 산후안시에 ‘산후안홍천 세종학당’이 설치된다.
군은 행정운영을 위한 공무원 1명을 세종학당장으로 산후안시에 파견해 세종학당 개원 및 운영에 필요한 현지 법률 및 제도에 대응하고, 교육 관련 기자재 구비, 교재의 통관과 교원의 비자 발급 지원 등의 임무를수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세종학당 설치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로 계절근로자 사업 중 겪은 일을 소개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출국 소집에 3개월간 자신의 농장에서 근로한 외국인 근로자의 이름을 농장주가 모르고있어 ‘그럼 그동안 뭐라고 불렀냐?’는 물음에 “어이, 필리핀!”이라고 불렀다며, 산후안시에 세종학당이 운영된다면, 우선 계절근로자 사업의 최대 불편사항으로 꼽히는 의사소통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장주와 근로자 간 소통 문제로 생길 수 있는 오해가 해소되고, 근로자가 본인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작업과 관련한 소통은 물론, 건강 문제나 신변문제에 대한표현이 가능해 원활한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문화마케팅의 중요성을 우리는 이미 ‘한류’를 통해 보았고, 문화 콘텐츠의 상품화와 파생상품개발은 물론, 콘텐츠와 플랫폼을 활용해기업의 상품을 연계할 수도 있으며, 무한한 잠재력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자국 문화보급과 국제사회 영향력을 거론할 때 우리가 항상 견주게 되는일본은 필리핀의 최대 원조국으로서 이미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8년 12월 28일 필리핀 산페드로시에 건립되었던‘평화의 소녀상’은 단 이틀 만인 12월 30일에 철거되었고, 이에 앞서 2017년 12월 마닐라에 설치되었던 위안부 추모 동상은 “표현의 자유”라는필리핀 대통령궁의 성명에도 불구하고, 설치 4개월 만에 철거되면서 일본의영향력을 반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