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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서울중앙지검장,"검찰, 검찰개혁 바라는 국민요구에 동참하라"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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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13 [15:2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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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58·사법연수원 23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3일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 요구와 열망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취임 일성으로 검찰개혁을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2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고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 절차가 진행되는 등 검찰을 둘러싼 형사절차가 앞으로 크게 바뀔 것이라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겠느냐"고 반문한 뒤 "검찰 구성원 한 분 한 분이 변화하는 시대정신을 되새기고, 국민들이 진정으로 검찰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소통함으로써,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그 답"이라며 거듭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그는 나아가 "절제된 수사과정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고 인권보호도 이뤄져 종국적으로는 당사자 모두가 수긍하는 수사결과도 나올 수 있다"면서 인권보호 수사규칙과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등 최근 도입된 관련 법령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인권수사'를 지시했다.

그는 아울러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 수사가 검찰에 맡겨진 중요 업무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그 과정에서 민생범죄 등 일반 형사사건에 대한 수사기능도 정상적으로 작동돼야 한다. 한정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역량을 현안수사는 물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민생과 직결된 사건에도 투입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수사 시스템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형사부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도 "경찰을 형사절차의 협력과 동반자로 확실히 인식하고, 경찰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우리 검찰의 임무"라며 경찰과의 공존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인 이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형사부장을 맡은 이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핵심보직을 거쳐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이끌게 됐다.

그는 조국 법무부장관 취임 직전에 윤석열 검찰총장 측에 조국 일가 수사와 관련, '윤 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해 보수단체로부터 직권남용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그의 취임사는 앞으로 윤 총장과의 대립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윤 총장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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