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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독일, '20조 한국 배달앱시장' 독식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9/12/13 [15:15]

DH독일, '20조 한국 배달앱시장' 독식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19/12/13 [15:15]

독일업체 딜리버리히어로(DH)가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사들였다. DH는 이미 국내 2위 배달앱 요기요를 비롯해 배달통 등도 보유하고 있어,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국내 배달앱 시장을 독일이 독식한 양상이다.

DH는 13일 우아한형제들의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하는 등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H가 평가한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는 40억달러(약 4조7천500억원)로, 이번에 인수하는 투자자 지분 87%는 힐하우스캐피탈, 알토스벤처스, 골드만삭스,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김봉진 대표 등 우아한형제들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13%는 추후 DH 본사 지분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DH 경영진 가운데 개인으로서 최대 주주가 된 김 대표는 DH 본사에 구성된 3인 글로벌 자문위원회 멤버가 되는 동시에, 아시아 지역을 총괄할 예정이다.

양사가 싱가포르에 50대 50 지분으로 합작사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하면서 김 대표가 우아DH아시아의 회장을 맡아 딜리버리히어로가 진출한 아시아 11개국 사업 전반을 맡기로 했기 때문.

DH는 이번 배달의민족 인수로 한국 배달앱 시장을 완전독식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의 시장점유율은 56%, 요기요는 34%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DH가 인수한 배달통의 점유율까지 더하면서 DH가 사실상 국내시장을 90%이상 독점하게 된 것.

DH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을 지금처럼 별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나, 시장 독과점 논란 등 향후 적잖은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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