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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는 물론 의원 자격조차 없다”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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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8 [14:3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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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내년 4월 총선에 임박해서 북·미 정상회담을 열면 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고 미국 측에 우려를 전한 것에 대해 “한반도 평화보다 한국당에 유리한 선거가 더 중합니까”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귀를 의심했다.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 요구에 대한 협상을 하러 방문한 미국에서, 나 원내대표께서 총선 전에 북·미 회담을 하지 말아달라고 미 당국에 요구했다는 보도는 참으로 믿기 어려울 정도”라며 이같이 적었다. 

 

박 시장은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할 수 있습니까? 한반도 평화는 국민 모두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자 국가적 숙제다. 그보다 더 중한 것이 당리당략이고 자당의 선거승리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과거 선거 승리를 위해 북풍, 총풍마저 서슴지 않았던 모습이 새삼 떠오른다. 이게 사실이라면, 나 원내대표는 공당의 원내대표는 물론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한반도 평화는 대한민국의 번영과 미래 경쟁력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일”이라며 “한반도 평화의 마중물이 될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유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시장으로서 이 발언에 대해 참담함을 넘어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지난 방미 기간 중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에게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총선이 있는 내년 4월 임박해서 북·미 정상회담을 열지 말 것을 요청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다수 의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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