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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농촌환경 어떻게 풀 것인가?<축산>
김준영 원장, 바이오매스 활용해 환경보호와 주민소득 창출 강조
용석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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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7 [14:2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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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원장(대한수이사회 부회장), 바이오매스 활용해 환경보호와 주민소득 창출 강조

홍천군청 축산과 및 환경과 직원 1명도 참석하지 않아, . . 

 

 

 


전국제일의 건강놀이터를 만들겠다는 허필홍 홍천군수의 군정시책과 달리 연일 환경문제로 이웃 간의 고소고발과 항의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홍천군에서 시민단체와 지역인터넷언론연합의 후원으로 26일 오후 6시 홍천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주민, 축산인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민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돼지열병 확산문제로 연일 지상파방송을 통해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김준영 원장(홍천동물병원장)의 ‘홍천농촌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발제로 토론이 시작됐다. 

 

토론회는 축산인과 주민들의 상생을 위해 서로의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찾기 위해 개최됐지만, 정작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귀담아 들어야 할 홍천군청 축산과 및 환경과 직원들은 행사초청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단 1명도 참석하지 않아 홍천군 행정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참석자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발제자 김준영 원장은 덴마크 등 유럽의 축산분뇨를 활용한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바이오매스(Biomass)의 순환경제를 통한 에너지화 사업을 강조했다. 또한, 유해한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적절한 퇴비화 공정을 통해 유해한 세균과 잡초종자 등을 제거하고 식물 영양원으로서의 기능과 토양개량제로서의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도록 기능성 고품질 퇴비를 만들어 농가에 공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의응답서 축산농가의 단지화 집적 방안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안이긴하나 비용 등의 이유로 쉽지 않음을 예상했다. 

 

본격적인 토론에서 남면 시동4리 이용수 이장은 “남면도 돼지농장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지난해 큰 돼지농장이 들어오려고 해 겨우 막았다”며 “군에서 조례를 바꿨지만 신규로 축사가 들어올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축산농가의 단지화 이전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다. 축산농가도 농공단지처럼 단지를 조성해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만들어 그곳으로 이전시키고 지원하면 다양한 이점과 혜택이 발생하고 경비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주민들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고, 단지 내로 들어가지 않는 농장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제재로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동면의 한 귀촌주민은 “홍천이 레저천국, 대표건강놀이터를 만든다고 했지만, 제가 귀촌하고 나서 축산 농가는 더 늘어나 이젠 포화상태며, 더욱이 이들 축산농가에 혈세까지 보조해줘 농가만 배불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횡성, 양평 등의 주변지역은 축사신축 시 강화된 규정 때문에 신축을 엄두도 못 내는데 이젠 규제가 약한 홍천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홍천군의 안일하고 무능한 행정을 질타했다. 

 

현직 축산인의 의견도 나와 이들의 어려움도 경청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축산인은 “우리 축산 농가들도 예전과 달리 각종 규제 때문에 갈수록 힘들고 어렵다. 우리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주민이 민원을 제기하면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북방면 장항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홍천강이 엄청 많이 더러워졌다. 군이 건강놀이터를 강조하지만 반대로 가고 있다. 그리고 축사 대부분이 강 옆에 위치해 축분이 강으로 스며들고, 장마철이면 분뇨를 그냥 강으로 흘려보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비가 내리지 않을 때도 슬러지가 가라않아 냄새나고 더러워 관광객이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따라서 홍천군은 축사를 줄이고, 축사위치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축사영향 때문에 지하수를 음용할 수도 없다. 주민들이 음용수지원을 요청했지만 지원도 하지 않을뿐더러 상수도 설치도 요원하다.”며 군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다른 한 토론자는 북방에 소재한 홍천군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에 대하여도 언급했다. 북방면소매곡리에 있는 친환경타운은 “최초 건설할 당시 너무 작게 만들었고 원칙대로 예산을 투입해 건설한 것으로 보기엔 부실이 많다. 한 예로 고속도로로 가다보면 설비상판 뚜껑이 녹슬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축분 등이 입고될 때만 냄새나지 제대로 설비했다면 현장에서 냄새가 날 수 없다”며 부실의혹도 제기됐다. 그리고 이 사업의 관리자 주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무엇보다 현행 보조금제도에도 많은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지자체가 주체가 아닌 축산인이나 NGO단체가 운영해야 함을 시사했다. 

 

한편, 홍천미래전략연구회 전장수 회장은 이번 토론회에 이어 홍천강과 홍천산림에 대한 환경문제도 전문가를 초빙해 토론을 통해 개선방향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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