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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지 오탈자, 틀린 부분 많다..증보판 발간 시급
30년 전 군지자료 잘못된 부분 그대로 옮겨
오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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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9 [16:2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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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발간된 홍천군지에 수록된 내용이 오탈자가 많고 잘못 표기된 부분이 많아 전체적으로 부실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증보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홍천군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3년 여만에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8월 상권(자연과 역사), 중권(삶과 문화), 하권(경제와 사회), 별권은 자료집으로 나뉘어진 홍천군지 1000권을 발간해 주요 관공서와 도서관, 학교 등에 배포했다.

그러나 세간에서는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 30년 전 군지자료를 그대로 옮겼거나, 인터넷 상에 있는 내용을 가져와 기재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와함께 홍천에 대해 곳곳을 다니며 조사하고 글을 썼는지..또, 감수는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라고 질책했다.

우선 군지 상권의 ‘자연과 역사’ 에서 홍천만세 운동을 홍천읍(당시는 홍천면)과 동면 속초리, 내촌면 물걸리와 도관리 만세운동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연결해 서술하면서 여기에 사진자료도 없이(상권 310-312쪽)수록했으며, 특히 홍천관내 38점의 지정문화재 현황에 대한 따로 소개도 없었으며, 홍천의 하화계리 중석기 시대 발굴유물 언급도 안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고인돌을 무덤 유적이라며 402쪽–405쪽까지 짤막하게 소개했지만 얼마든지 찾으면 되는 사진 자료도 없었으며, 수타사 대종을 만든 조선조 정특(正特)스님을 정지(正持)스님으로, 대상(大尙)스님을 정상(正尙)스님으로 잘못표기(상권 411쪽) 했으며, 수년 전 다시 발굴해 통일신라 연대까지 올라간 희망리 당간지주를 고려중기로 표기된 내용을 수정이 안된 상태에서 그대로 옮겼다는 해석이다.(상권 422쪽)

여기에 상권 448쪽의 구만리 효자문의 박성채(朴成采)를 박성래(朴成來)잘못 표기하고, 상권 454쪽과 613쪽 효자·효녀에는 박성채(朴成采)로 정상적으로 표기했으며, 520쪽의 풍암리 고택 지붕이 지금은 검은색 기와형태로 교체 보수돼 있는데, 붉은색 스레트 지붕형태의 예전 사진을 그대로 삽입하고 상권 467쪽의 홍천철비에 대한 설명도 간략하게 요약돼 있는 등 1989년의 군지에 비해 분량만 늘려놓은 군지라고 비난했다.

특히, 별권의 구술생애사에서는 현재 현존하고 있는 사람들과 일부 감수위원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마치 자서전인 것 같은 별권으로 만들어져, 과연 이들이 홍천군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새로 발간된 군지에 대해 일부만 문제를 지적한 주민은 “앞으로 수십 년 간 홍천군의 지표가 되는 군지로서 자료로 쓰일 내용인데, 홍천을 모르는 외부 집필진이 기존에 있던 잘못된 내용을 수정하지 않고, 또 인터넷 상에 있는 자료를 모아놓은 것 밖에 안돼 군지로서의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 지적하고 “다시 군지를 만들 수 없으니 제대로 수정해 증보판을 제작해 자료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번 인쇄된 책은 다시 고칠 수 없다, 그래서 인쇄하기 전에 감수하고 잘못된 부분을 잡아내 수정하는 반복된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제대로 하지 못해 향후 30년간 잘못된 군지로 홍천군의 지표로 삼아야 한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증보판이 필요하다. 홍천군지 증보판은 홍천을 알리는 족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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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뉴스24(http://www.the-news2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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