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세월호 칼뺐다···임관혁·용성진 특수통 배치
최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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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7 [13:2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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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안팎 “인선 보니 검찰총장 수사 의지보인다”

 

세월호 참사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일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 단장으로 임명된 임관혁(53‧사법연수원 26기) 안산지청장(차장급)은 기업 비리는 물론 권력형 비리 수사에 정통한 특수통으로 손꼽힌다. 
 
특수단 수사라인에는 조대호(46‧30기) 대검찰청 인권수사자문관(부장급), 용성진(44‧33기) 청주지검 영동지청장(부장급)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인선을 보니 검찰총장의 남다른 수사의지가 엿보인다”는 얘기가 나온다.
 

임 단장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혼신의 노력”

 
임 단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세월호 사건에 대한 중대성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수사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세월호 사건 수사는) 특정인을 겨냥해서 하는 정치적 사건이기에 앞서 참사의 원인과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차분하게 확인하는 것”이라며 “선입견 없이 무색투명하게, 그러나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 특수통 모였다

 
충남 논산 출신 임 단장은 대전 보문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부산지검 특수부장과 순천지청 차장검사를 거친 대표적 강골 ‘특수통’이다. 남들은 한 번도 하기 힘든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 자리를 2년에 걸쳐 두 번 역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임 단장은 기업수사는 물론 정·관계 권력형 비리를 파헤치는데 능하다는 평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때는 이명박 정부의 자원비리 의혹 사건을 이끌었고 정치인 뇌물 수수 사건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2010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 때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 사건을 수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장 시절엔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 취임 이후 첫 대기업 수사였던 '샐러리맨의 신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수사를 맡아 정‧관계 로비 의혹을 강도 높게 수사했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 신계륜‧김재윤‧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기도 했다.   
   
조 자문관은 창원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찰청 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 인천지검 특수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부산지검 외사부장 재임 시엔 홍콩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가는 2조원대 금괴 밀수를 사건을 맡아 한국에서 처음 처벌토록 했다. 서울중앙지검 근무 당시 임 단장은 부장검사, 조 자문관은 부부장검사로 함께 근무한 인연도 있다고 한다.  
 
용 지청장 역시 수사 잘하는 검사로 유명하다는 게 검찰 내부의 평가다. 서울 출신인 용 지청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대전지검에서 초임 검사 생활을 시작한 뒤  법무부 기획검사실 검사와 서울중앙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부장 등을 거쳤다. 특수3부 근무 당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수사를 맡았다. 검찰총장 허락 없이 압수수색한 일화도 있다.  
  

검찰 안팎 “인선 보니 수사 의지 보인다”

 
이에 따라 검찰 안팎에서는 “특수통들이 모였다”거나 “인선을 보니 검찰총장의 수사 의지가 엿보인다" 는 평이 나온다. 차장검사급 임 단장과 부장급 조 자문관, 용 지청장을 주축으로 한 수사단 인력은 평검사 5~6명을 더해 8~9명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한 ‘특수통’ 검사 출신 변호사는 "(임 단장은) 정통 특수 수사의 계보를 잇는 검사"라며 "성품이 차분하고 꼼꼼하며 수사 능력과 의지 모두 뛰어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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