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11월 5일(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제4차 출국을 끝으로 「2019년도 계절근로자 사업」을 마무리한다.
군은 계절근로자들을 위해 수타사와 공작산 생태숲 체험일정을 마련했다. 일 년 내내 여름인 필리핀에서는 볼 수 없는 단풍을 신기하게 여기고,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근로자들의 모습에 착안한 이번 일정은, 계절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SNS를 통해 홍천의 명소가 자연스럽게 홍보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산후안시 농업사무소에서 조성한 계절근로자들의 시범포에서 사용될 비료 살포기 3대를 지원하여 홍천에서 배운 농업기술과 농기계 작동 방법을 필리핀 현지에서도 응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계절근로자들은 “저수지, 농수로 등 잘 정비된 홍천의 관개시설과 생산성 높은 농업에 많은 것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개발도상국에는 약 5억의 기아 인구가 굶주리고 있지만, 선진국은 영양의 과잉 섭취로 인해 여러 가지 질병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계절근로자 사업은 단순히 고용과 근로의 계약관계가 아닌, 세계가 직면한 식량문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절근로자 사업은 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촌의 일손부족 현상과 농업의 계절성을 고려해 농번기 3개월 동안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군은 2017년 81명, 2018년 312명, 2019년 354명의 산후안시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관내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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