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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보 애니메이션 파문, "문재앙" "미쳐버렸군"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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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28 [20:0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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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홍보용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희화화하며 '문재앙' 등의 원색적 비난을 퍼부어 더불어민주당이 강력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교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자유대한민국을 이끄는 오른소리가족'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한국당은 이날 '양치기 소년 조국'편과 '벌거벗은 임금님' 등 2개의 홍보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문제의 '벌거벗은 임금님' 편에서 문 대통령은 간신들의 말을 믿고 투명 안보자켓을 입은 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저기 저 북나라에서 나의 즉위를 축하하는 축포를 떠뜨리고 있구나"라고 말한다.

또 투명 경제바지를 입고는 "갑작스런 경제부흥에 놀라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구나"라고 말했고, 투명 인사넥타이를 입은 장면에선 수갑을 찬 조국 전 장관의 모습을 보고 "안그래도 멋진 조장관이 은팔찌를 차니 더 멋있구나"라고 말한다.

애니메이션속 구연자인 할아버지는 "임금은 간신들의 말도 안 되는 선물에 속아 나라의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고 믿었단다. 정말 바보같지?"라고 물었고, 이에 아이들은 "바보다, 바보"라고 동조했다.

국민들은 벌거벗은 채로 즉위식에 등장한 문 대통령에 대해 "어머, 임금님이 벌거벗으셨어, 즉위하자마자 안보, 경제, 외교, 인사 당 망치더니 결국 스스로 옷을 벗었구만" "신나게 나라 망치더니 드디어 미쳐버렸군"이라고 비웃었다.

구연자 할아버지는 "이것이 바로 끊이지 않는 재앙? 문.재.앙?이란다"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황교안 대표는 동영상을 보고 "그동안 우리 당이 좋은 정책들을 잘 만들어놓고도 아주 딱딱하고 재미가 없어서 제대로 알리지 못한 그런 측면이 있다"며 "이제는 이러한 정책들이나 당의 입장 이런 것들을 오른소리 가족을 통해서 더 쉽고, 더 재밌고, 부드럽게 전달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찬했다.

반면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늘도 어김없이 자유한국당은 깃털처럼 가볍고, 감동이라곤 조금도 없는 국민들 인상만 찌푸리게 만드는 정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며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동영상은 충격을 금할 수 없는 내용으로 채워졌다"고 강력 반발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난이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 그런 천인공노할 내용을 소재로 만화 동영상을 만들어 과연 누구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며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이라면 아동에 대한 인격 침해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치 교재라면 국민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의원연찬회에서 '환생경제'라는 이름으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온갖 잡스런 욕설을 퍼부어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일이 어제 일처럼 떠오른다"라며 "왜 자유한국당은 시대는 바뀌었는데, 본질은 그대로인가. 깃털처럼 가볍고 균형감각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것은 자유한국당의 DNA인가 보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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