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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수처법부터 처리" vs 한국당 "가증스럽다"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9/10/20 [21:21]

민주당 "공수처법부터 처리" vs 한국당 "가증스럽다"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19/10/20 [21:2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공수처 설치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검토해보자"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특위 회의에서 이 원내대표가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한 검경수사권 조정법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한 선거법이 있는데, 선거법은 11월 말이 돼야 본회의에 올라갈 수 있다"며 "10월 29일 이후에는 공수처법 처리를 강력히 진행하는 것이 민의에 맞는 대응"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앞서 공개된 특위 회의에서 "어제 여의도에 촛불이 옮겨왔다. 서초동에서 내려진 검찰개혁을 향한 국민의 명령이 마침내 국회로 전달돼 온 것"이라며 "공수처 및 검·경 수사권조정 법안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하라는 사법개혁의 1호명령이 확실히 발동됐다"며 조속한 공수처 신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주민 특위 공동위원장도 "구체적인 계획 짜서 10월 말, 넘어서는 11월 말까지 우리들이 할 행동 전략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짜겠다"며 "그걸 토대로 이번에야말로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이뤄내야겠다"고 가세했다.

이같은 민주당의 공수처법 우선 처리 방침에 자유한국당은 강력 반발하며 저지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마치 무언가에 쫓기는 사람들 같다. 민주당은 선거법 우선처리 야합마저 깨면서 공수처법만 먼저 처리하겠다고 한다"며 "공수처법이 검찰개혁이라는 그동안의 거짓말을 스스로 시인했다"고 반발했다.

그는 그러면서 "불법과 위선만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국민의 분노를 보면서 청와대는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살아있는 권력도 법과 원칙으로 수사하겠다는 검찰을 보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공수처를 만들어 피난처를 삼으려는 민주당이 애처롭고 가증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는 "문 정권이 끝내 국민과 싸워 공수처를 강행한다면 이는 대통령만 바라보는 ‘달님처’이며 야당을 탄압하는 ‘공포처’가 있어야 정권유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공수처 사법개악 저지에 국민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며 저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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