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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동원집회" vs 나경원 "조국세력 기 눌렀다"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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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4 [21:2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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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4일 보수진영의 전날 매머드 광화문집회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동원집회에만 골몰하며 공당이길 스스로 포기했다"며 "태풍으로 수백명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 정쟁에만 몰두하면서 자기 지역 태풍 피해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전날 집회를 '동원 집회'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어제 집회에서 제1야당 인사들이 도를 넘는 망발을 남발했다. 국가원수에게 제 정신을 운운하는 건 아무리 정쟁에 눈이 멀어도 정신나간 사람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비난한 뒤, "더욱이 각 지역위원회 별로 수백명씩 버스로 사람을 동원하고 공당이 이런 일이나 해서 되겠는가"라며 거듭 동원 집회임을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어제 현장에선 경찰폭행, 문화재 무단진입, 방화시도, 여기자 성추행까지 불법 범죄 폭력이 발생했다"며 "특히 청와대 바로 앞 폭력사태에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순국 결사대라는 흰 머리띠를 두른 건장한 청년들이 청와대를 접수하자고 했던데 무슨 상황인가. 내란 선동을 하는 건가"라고 가세했다.

그는 그러면서 "서초동 촛불집회는 깨어있는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것"이라며 "어제 한국당 폭력집회는 당의 총동원과 종교단체라는 이질적 집단이 동원해 만든 군중 동원집회"라며 동원 집회임을 강조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참가 인원 중 일부는 많은 인파가 모였다는 것을 자기 SNS에 올려 자랑하기에 여념 없었다"며 "한국당에게 이 자리를 빌어 묻고 싶은 게 있다. 그렇게 좋은가. 그렇게 좋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에 한국당은 광화문집회 규모가 서초동집회보다 규모가 컸음을 강조하며 크게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청와대는 공포의 침묵에 빠졌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광화문 집회를 정쟁을 위한 집회라고 폄훼하는 등 대한민국 국민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뭐 눈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생각난다"고 맞받았다.

그는 그러면서 "어제 우리는 상식과 양심, 합리적인 국민이 여전히 절대 다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광화문을 시작으로 세종대로, 서울시청 광장, 대한문을 넘어 숭례문까지의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의 물결은 서초동 200만 선동을 판판이 깨부수고, 한줌도 안되는 조국 수호세력의 기를 눌렀다"고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민주당이 동원 집회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일평생을 평범하게 살아가던 수많은 국민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겠다. 이번에는 나도 나간다'며 황금 같은 휴일마저 포기하고 나온 대규모 집회"라며 "수구 좌파세력의 집회는 동원 집회일지 모르지만 광화문 집회는 1987년 넥타이 부대를 연상하게 하는 정의와 합리적인 지극히 평범한 시민들의 외침"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까지 울려펴졌던 그 함성소리를 문재인 대통령은 똑똑히 들었을 것"이라면서 "민심은 이제 조국 파면을 넘어 정권 퇴진으로 불이 옮겨붙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어제 집회는 나라를 걱정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힘을 보여준 집회"라며 "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때까지 우리가 입을 열고 발품을 팔고 지갑을 여는 노력의 대열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의원들에게 적극 동참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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