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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서 250만 촛불집회,"검찰개혁 촉구"

용석춘 기자 | 기사입력 2019/09/29 [14:03]

서초동서 250만 촛불집회,"검찰개혁 촉구"

용석춘 기자 | 입력 : 2019/09/29 [14:03]

28일(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주최측은 이날 150만~250만명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들은 반포대로 서초역~서초경찰서, 서초대로 서초역~교대역 구간을 메운 채 ‘조국 수호’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가자들은 법무장관 가족을 둘러싼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적폐 검찰’로 규정했다. 아울러 고위공직자범죄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약 150만~250만 명이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참가자 수는 집회 시작 1시간 전에 약 60만 명에 달했다. 오후 7시30분쯤 1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추산이 나왔다. 경찰은 공식적인 추산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중앙지검에서 서초역 방면 8개 차로와 서초경찰서 방면 8개 차로가 모두 통제됐다. 당초 서초역부터 서초경찰서까지 4개 차로가 집회 공간으로 시작됐으나, 참가자가 불어나면서 인근 반포대로 전체가 시민들로 채워졌다. 경찰은 이날 60여개 중대를 배치해 서울중앙지검과 대법원 정문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날 집회는 3시간 넘게 이어진 끝에 오후 9시30분쯤 공식 종료됐다. 주최 측 관계자는 “다음주 토요일에도 대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대편 도로에서는 오후 5시쯤부터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연대 주최로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피켓을 들고 서울중앙지검 쪽을 향해 “조국을 구속하라” “문 대통령을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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