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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부글부글 "검찰, 개혁 거부하는 거냐"

"한국당 의원은 왜 수사 않나", "검찰이 꽃놀이패인 건 사실"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9/08/29 [19:49]

민주당 의원들 부글부글 "검찰, 개혁 거부하는 거냐"

"한국당 의원은 왜 수사 않나", "검찰이 꽃놀이패인 건 사실"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19/08/29 [19:49]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8일 검찰의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전방위 압수수색에 대해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했다.

인사청문위원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게 이례적이고 급속하게 대규모로 이뤄졌고 시기 자체가 조국 후보자가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한 다음 날에 이뤄졌다"며 "혹시나 이게 검찰 내부에 일부에서의 개혁에 대한 검찰개혁에 대한 거부의 어떤 의사표시적 의미가 담겨 있는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검찰이 조 후보자 자택을 압수수색하지 않은 데 대해선 "최근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들이 법적인 의미를 가지는 부분에 있어선 후보자하고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검찰이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에서 후보자가 떨어져 있다고 판단하는 것도 있다"며 조 후보를 감쌌다.

박찬대 원내대변인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청문회를 앞두고서 이렇게 주변인을 수사하는 경우가 이례적이고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시점은 조금 아쉬움은 많이 남아 있다"며 "조국 후보가 결국 사법개혁 또는 검찰개혁과 관련된 어떤 시대적 요구를 짊어지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상당한 견제도 같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병두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조국후보 관련 20여곳을 압수수색한 '결기'(?)로, 국회감금폭력사건 59명 자유당범법의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전격 착수하라"며 "3차 소환도 불응하니 이것은 무법천지 아닌가? 집앞에서 기다렸다가 임의동행하라! 추상같은 법집행"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검사출신인 백혜련 의원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에서도 언론 보도를 보고 나서야 거의 알았고 굉장히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기습적 압수수색에 당혹감을 나타냈다.

그는 검찰개혁 저항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선 "검찰로서는 약간 꽃놀이패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사실인 것이지만 조국 후보자의 내밀한 부분은 제가 볼 때 지금 전 국민에게 이미 다 드러나 있다. 사실은 조 후보자의 이런 부분들이 진짜 동생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후보자 스스로도 나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내서 더 조국 후보자의 어떤 다른 부분이 특별하게 나올 것이라고 저는 보지는 않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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