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소비자심리 2년 7개월래 최저. 부동산투기심리만 극성
최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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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7 [21:0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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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격화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2년 7개월 만에 최저로 급랭했다.

 


27일 한국은행의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2.5로 한 달 전보다 3.4포인트 떨어졌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101.6까지 오른 다음 5월부터 4개월 내리 하락하며 박근혜 탄핵 시위로 정국이 극도로 혼미했던 2017년 1월(92.4) 이후 최저로 낮아졌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모두가 하락했다.

특히 생활형편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3포인트 떨어진 89로,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3월(80) 이후 가장 낮았다. 가계수입전망 CSI도 2포인트 하락한 94로, 2009년 4월(92) 이후 최저였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4포인트 빠진 63으로 경기 비관론이 급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향후경기전망 CSI도 4포인트 하락한 66으로 2016년 12월(65) 이후 최저였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1포인트 하락한 90, 소비지출전망 CSI는 2포인트 내린 105였다.

한은은 "앞으로의 생활 형편과 가계수입에 대한 개인들의 심리가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도 3포인트 하락한 74로, 취업대란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단 하나,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만 커졌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포인트 오른 107로,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직후인 지난해 10월(114) 이후 가장 높았다.

경제상황이 급속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의 금리인하 드라이브로 부동산 투기심리만 극성을 부리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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