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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사 마취총 발사, 남씨는 더-민주당 핵심당원
민주당 당직자, 남씨 사무실서 유급근무
용석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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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2 [22:0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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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청 총기사건, 남씨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홍천군청 청사에 들어가 마취총 8발을 쏜 자연보호 및 야생동물보호단체장 남씨가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23일, 남씨는 홍천부군수실과 환경과 축산과 행정과 등 4개과를 돌며 자신의 공기총을 꺼내 잇따라 총을 발사했다. 군청 공무원과 민원인들이 총 소리에 놀라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남씨의 총기 난동은 40여 분 만에 막을 내렸다. 

 

남 씨가 사용한 총은 주로 주사기 바늘을 장착해 노루 등 야생동물을 포획하는데 쓰이는 마취총으로 당시 총에는 마취용 주사바늘은 장전돼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경찰은 남씨를 총기 목적 외에 휴대로 간주하고 긴급 체포해 구속 수사 중이다.

 

남씨는 경찰 진술에서 "직원들을 위협할 목적은 아니었고 새로 구입한 마취총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발사했다"고 황당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 수년째 사비로 환경단체 이끌어와, 지방선거 앞두고 더-민주당에 입당, 정주용 민주당사무국장과 차일천 지역노동위원장이 이곳에서 유급으로 근무해, 남씨는 환경단체사무실서 지방선거 승리에 최선을 다한 듯, . 선거결과 기대 커"

 

남씨는 ‘(사)자연보호중앙연맹 홍천군지회’ 지회장과 야생동물보호협회 회장을 수년째 겸임하며 자비로 어렵게 사무실을 운영해왔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정주용 민주당사무국장과 차일천씨가 이곳에서 유급으로 근무했다. 차씨는 지난 6.13지방선거서 낙선하자 이곳에 와 사무국장으로 근무했다. 남씨는 회원과 지인들에게 올해부터 홍천군으로부터 곧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며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 

 

남씨가 범행을 저지르고, 최근 더불어 민주당 당원으로 밝혀지자 남씨를 잘 아는 김모씨는 ‘최근 야생동물임시보호시설 위탁운영자선정에 당연히 될 줄 알았는데 탈락해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남씨가 괜히 정치판에 껴들어 배신당한 것 아니냐며 혀를 찼다. 남씨의 도움을 받은 당직자들이나 후보에 대한 배신이 남씨에게는 크게 다가 왔을 것이다. 

 

총선 앞두고 민주당 혼란, . . 조일현 위원장 해명 요구

 

남씨의 총기사건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 간 대가성 선거운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동안 민주당 당내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군수를 만들어주었는데 군수가 당선 후 1년이 지났는데도 형식적인 당정협의에 그치는 등 아무것도 진행되는 것이 없다며 조일현 지역위원장은 뭐하는 거냐며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지역주민들은 이번사건과 관련해 공당의 핵심당원인 남씨가 범행하게 된 동기가 지난 지방선거와 무관치 않다며 더-민주당 조일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홍천,철원, 화천, 양구, 인제)의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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