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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日 경제보복, 전화위복 계기 돼야"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9/08/04 [15:37]

이낙연,"日 경제보복, 전화위복 계기 돼야"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19/08/04 [15:37]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일본 정부의 백색국 제외 강행에 대해 "전화위복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일본은 우리와의 외교적 협의도, 미국의 외교적 중재도 일부러 외면한 채 경제공격을 집행했다. 일본의 잇따른 조치에 따라 한일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세계에서 동북아 안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일본 정부를 성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재부품 산업을 키워 특정국가에 과도한 의존을 줄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적 분업체제를 다지겠다"며 "제조업을 새롭게 일구고 청장년들의 일자리도 만들겠다"며 "이번 사태가 없었어도 가야할 방향이었고, 해결되더라도 그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아베 정부는 일본의 과거를 부정했고 한국의 미래를 위협했다"며 "단기적으로 피해가 없지 않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가세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의 공격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기업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 어쩌면 아베 정부가 노린 측면이 여기에 있지 않은가 생각마저 든다"며 "이에 정부는 경제활력을 높이고 유지하기 위한 광범위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부심했다.

이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상 (품목) 1천194개 중 100개 이상이 영향을 받을 듯 하다. 최선을 다해 방어하도록 해야 한다"며 "과감한 선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번 사태가 산업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이루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게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며 전폭 지원을 주문했다.

그는 또한 "당정청의 헌신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좌장으로 최재성 의원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총리실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여하는 일일 점검 대책반 구성을 제안하겠다"고 주문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민관정협의회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우리는 기술 독립에 주력해야 한다.신흥무관학교가 수많은 인재 키워낸 것처럼 '기술무관학교'들이 들불처럼 중흥하도록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선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 등이, 정부에선 이낙연 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조세영 외교부 1차관 등이, 청와대에선 김상조 정책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강기정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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