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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 노천리 주민들, 축사 결사반대 ‘시위행진’
오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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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9 [22:5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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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때문에 사람이 살 수 없는 마을된다..주민들 ‘규탄’
불법 의혹, 감사원에 청구..사건사고 끊이지 않는 노천리

 

▲   축사부지로 향하는 노천리 주민들



“축사 결사 반대”를 외치며 동면의 노천리 주민들이 거리에 나섰다.

19일, 대규모 신규축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 50여명은 '더이상 축사는 안된다'라며 노천리에서 시위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노천리에 축사를 운영하고 있는 K목장이 기존의 축사 외 직선거리 100여m에 700㎡와 1200㎡, 총 1900㎡의 대규모 축사를 다시 조성하려고 하자 주민들이 축사 건축을 저지하기 위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노천1리 경로당에서 집결한 주민들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냐, 욕심은 화를 부른다”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K목장 대표 집 앞에서 시위하고, 농로를 따라 다리를 지나고 K목장 축사부지까지 행진하며 ‘축사반대’를 외쳤다.

그동안 노천리 주민들은 K목장의 축사 저지를 위해 ‘축사반대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의와 토론을 통해 축사 조성을 반대해 왔지만, 홍천군은 ‘허가에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방관하고 있는데다, K목장도 지난달 축사 조성을 위해 땅파기를 시작하자 주민들이 저지해 공사를 중단 시키고 축사 건설을 취소해 달라고 건의해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행동으로 나선것이다.

▲   축사 결사반대를 외치며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는 주민들



주민들은 “기존 축사로 인해 냄새는 물론 소음과 토양오염, 지가 하락까지 각종 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참아왔는데, 또 다시 대규모 축사가 들어서면 이 마을은 사람이 살 수 없는 마을이 될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며 “이제 축사 때문에 더 이상 못 참겠다”고 규탄했다.

특히, 주민들은 그간 K목장이 농어촌공사의 땅을 점거해 펜스를 설치,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에 조성된 배수로는 농어촌공사 땅이며, 배수로에서 1m 축사 안으로 펜스를 쳐야 하는데, 배수로 바로 옆에 펜스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진입로가 없어 절대로 허가가 날 수 없는 곳인데도 허가가 났고, 그동안 수억 원의 지원을 받아 펜스 설치와 소나무 등을 불법으로 채취해 식재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축사는 진입로가 없는 곳인데도 축사 허가가 났으며, K목장이 그간 군에서 수억 원의 보조금 등 지원을 받아왔다며, 일련의 의혹을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요청했다.

한편, 노천리 주민들은 오는 20일 군청앞에서 신규축사를 반대하는 규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주원 기자


출처 : 더뉴스24(http://www.the-news2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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