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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반민특위 비하 논란 자초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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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4 [19:3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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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해방 후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이라며, 제헌국회에서 친일파의 반민족 행위를 조사했던 반민특위를 비하해 또다시 설화를 자초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보훈처가 지금 과거와의 전쟁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친일행위하고도 독립운동가 행사하는 사람을 가려내겠다고 한다"며 "가짜유공자는 물론 가려내야 하지만 본인들 마음에 안 드는 인물에 대해 구시대적인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우는 게 아닌가 한다. 친일이란 프레임을 통해 이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또 다른 역사 왜곡으로 남루한 역사 인식을 드러내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과거 친일을 미화하고자 독립운동가를 빨갱이로 몰았던 반민족친일세력의 주장과 한 치도 다르지 않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나 원내대표는 정녕 ‘친일 반민족 세력의 대변인’임을 자임하는 것인가"라며 "그렇지 않다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역사왜곡 발언을 취소하고 국민과 역사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반민특위가 불편하냐?"라며 "그렇다면 나경원 대표가 대변하려는 국민은 친일 기득권 세력이냐?"고 질타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도 "오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반민특위 비하, 격하, 공격, 부정 발언은 대한민국 제헌헌법 규정과 그 정신을 폄훼하는 것이며 목숨 바친 애국지사, 독립투사와 그 유족분들을 모욕한 것"이라며 "용서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5.18 망언으로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에 대한 징계는 눈 가리고 아웅하더니 반민특위 친일청산 활동에 대해서 국민들을 분열시켰다고 평가하는 한국당의 정체성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정당, 매국정당, 5.18 광주시민들을 짓밟은 전두환의 후예, 국민학살 군사독재 옹호정당임을 인정하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빨갱이는 친일파의 잔재'라는 발언을 한 이후부터 자유한국당은 친일의 ‘ㅊ’자만 나와도 과민반응하면서 사시나무 떨 듯이 떨고 있는 것이 보인다"며 "왜 그런가. 도둑이 제 발 저려서 그러는가"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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