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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의회 무시, 군수 보이콧, 예견된 일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9/02/21 [19:54]

홍천군의회 무시, 군수 보이콧, 예견된 일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19/02/21 [19:54]

21일 제293회 홍천군의회(의장 김재근)는 군수를 비롯한 실 과장들이 의회를 무시하는 행태에 반발해 임시회 등 모든 일정을 중단할 뜻을 밝히고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만 처리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 일정은 21일부터 27일까지의 일정으로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 선임의 건과 홍천군 향토문화유산보호 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과 2019년도 군정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건, 홍천군관리계획 결정(변경)(안) 의견 청취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의회 승인절차가 중단돼 잠정 연기됐다.

 

군의회가 발끈한 이유는 지난해 행정감사 때 북방농공단지 조성사업과 문화재단 예산지출 정산사항, 환경과의 생활폐기물 소각장에 타 지역의 사업장폐기물 반입 소각처리 등에 대한 자체감사를 실시해, 처리결과를 요구했는데 집행부는 책임자의 징계도 명확한 잘못도 없다는 식의 불성실한 감사보고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일단 의회는 집행부의 오만한 행정행태에 대하여 유감을 표하고 집행부의 자체감사요구 사항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볼 것을 요구하며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했다.

 

한편, 군민들은 홍천군의회의 의사일정 중단으로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은 민선7기 허필홍 군수가 의회를 무시하고 독불장군식의 군정운영에 염려를 금치 못했다. 또한 군의회의 갑작스런 보이콧도 마땅치 않다는 비난이다. 이는 홍천군의회가 지난해 감사에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갔으면 이런 사단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군수가 민주당이고 민주당이 다수를 이루는 의회다보니 군과 의회가 안일했다는 지적이다. 허 군수의 북방농공단지조성 중단결정도 의회와 충분한 소통 없이 결정해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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