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김병준 일병이 휴가 복귀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신속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의식을 잃은 할아버지가 쓰러져있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당황한 탓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김 일병은 주저 없이 달려가 응급처리를 시작했다. 먼저 말려들어가고 있는 혀를 손가락으로 빼내어 기도를 확보하고 출혈 부분을 신속하게 지혈하는 동시에 119안전신고센터로 신고했다. 이후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구급차가 도착하자 상황을 자세히 인계하고 나서 현장을 떠났다.
김병준 일병은 “부대에서 배운 구급법이 할아버지를 구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며 내 작은 도움이 할아버지께 큰 도움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홍천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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