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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의 5.18 조사위원 재추천 거부에 여야 "막가파식 행태"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9/02/18 [19:51]

나경원의 5.18 조사위원 재추천 거부에 여야 "막가파식 행태"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19/02/18 [19:51]

 여야 4당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귀국 일성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거부한 5.18진상조사위원의 재추천 방침을 밝힌 데 대해 5.18 진상조사를 막으려는 막가파식 속내를 분명히 드러냈다고 집중포화를 퍼부으며 망언 3인방 제명 의지를 거듭 분명히 했다.

한국당이 '5.18 망언' 파동에 대한 국민적 공분에도 불구하고 5.18 진상 규명에 대한 거부반응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이른바 ‘망언 3인방’에 대한 국민 기만적인 징계 유보 조치에 이어, 무자격 위원 추천 강행의사까지 분명히 함으로써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정신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오만하고 뻔뻔스러운 태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들끓는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히고, 민주주의 역사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단호하고 추상같은 조치로 반민주주의적인 의원들을 단죄해야 한다"며 "그것이 경색된 국회를 푸는 첫 출발"이라며 진상조사 위원 재추천과 3인방 제명을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방미 중 외국에 있었다지만, 참으로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는 소치"라며 "백배 사죄하고 이해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갈 데까지 가보자는 막가파식 행동과 판단력이 아닐 수 없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자유한국당은 진실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인물을 물색해 재추천하든지 아니면 추천권 자체를 깨끗하게 반납함으로써 국민 앞에 예의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도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것 같다"며 "자유한국당 해체 요구를 더욱 거세게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5.18북한군 개입설이라는 가짜뉴스의 온상이 자유한국당인데도 불구하고 5.18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거부된 인사들을 재추천하겠다는 것은 진상규명 작업 자체를 무산시키고 5.18북한군 개입설을 확증하겠다는 의도를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며, 진상조사위원 재추천과 망언 3인방 퇴출을 요구한 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자유한국당 해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 또한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상황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자, 5.18 북한군 개입설의 첫 유포자인 전두환 정신을 따르겠다는 고백"이라며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고,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추천했다는 것은 5.18 진상규명을 방해할 사람들로 제대로 추천했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5.18 북한군 개입설은 이미 6차례 국가차원의 조사로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는데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이를 주장하고자 하는 자들을 조사위원에 두고자 한다면, 수차례 이뤄진 국가 차원의 판단을 거부하고 ‘전두환은 영웅이다’라는 지만원씨 주장에 찬동하는 행위와 다름없다"며 한국당을 융단폭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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