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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경제보좌관 "젊은이, 자영업자, 5,60대 아세안 가라"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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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28 [17:5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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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28일 젊은이들을 향해 "취직이 안 된다고 여기 앉아서 '헬조선'이라고 하는데 아세안을 가면 '해피 조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이기도 한 김 보좌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인도네시아·태국 등은 한글 시험 테스트를 하면 시험장이 터져 나갈 정도로 한류가 엄청난데, 마음 같아선 내가 취업 안 되는 국문과 졸업생들을 왕창 뽑아서 인도네시아 한국어 선생으로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을 당한 50~60대에 대해서도 "50~60대들이 우리나라에선 할 일이 없다고 산에 가고 SNS에서 험악한 댓글을 다는데 그러지 말고 아세안으로, 인도로 가야 한다"며 "국내에서 구조조정을 당한 박항서 감독도 베트남에서 새 감독이 필요하다고 해 가서 인생 이모작 대박을 터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영업자를 향해서는 “한국은 자영업자가 힘들다고 하는데, 한국 식당들은 왜 아세안에, 뉴욕에, 런던에 안 나가느냐”면서 “한국 식당 수는 통계적으로는 이웃 나라 일본의 거의 3배에 가깝다. 여기서 경쟁하는 것보다 아세안으로 가면 소비시장이 연 15% 성장하므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10년 후면 전 세계 경제권은 중국이 아닌 인도가 될 것이다. 인도는 주요 2개국(G2)이 될 것"이라며 "아세안도 10년 후면 전 세계 '톱5'시장에 들어선다. 이런 유망한 시장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국가 매력도만 봐도 중점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며 거듭 젊은층, 50~60대, 자영업자 등에게 아세안, 인도 등 남방 진출을 촉구했다.

김 보좌관의 이같은 주장은 고용절벽으로 고통받는 젊은층, 구조조정 당한 중장년층, 극심한 경영난에 직면한 자영업자 등에게 과거 물의를 빚었던 'MB-박근혜식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설화를 자초한 양상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2월 20일 라디오연설에서 "이제 제2의 중동붐을 타고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로 나갈 좋은 기회를 맞이한 것 같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중동에서 열리고 있는 이 새로운 기회에 도전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5년 3월 25일 청년예술인들과 만나 "이제는 모든 것을 국내만 생각하고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해외에도 진출할 수 있다는 그런 도전의식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며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이게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이번에 중동을 다녀왔지만 순방을 갈 때마다 한류라든가 이런 것을 계기로 해서 우리 한국 문화, 예술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다"고 청년들의 중동 진출을 권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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