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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정명 천년 선포식개최, 춘천의 속현이라는 이견(異見)도
용석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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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31 [19:4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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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이 12월31일 오후 2시30분 홍천군종합체육관 대강당에서 허필홍 군수를 비롯한 홍천군 공직자, 김재근 군의장 및 전체 군의원, 신영재·신도현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 정명 천년 선포식」을 개최했다.   


홍천군은 삼국시대 ‘벌력천현’, 신라시대 ‘녹효현’으로 불리다가 지방제도가 개편되면서 고려시대 현종 9년(1018년) 처음 ‘홍천’으로 정명됐으며, 이는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여러 관찬(官撰)지리지에 기술하고 있다며 그간 한림대학교 사학과 교수진에 용역으로 약 6개월에 거친 연구를 통해 고려 현종 9년(1018년) 최초로 ‘홍천’으로 정명됐음이 고증됨에 따라 이번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최수옥 홍천향교 전교가 홍천 정명 연혁을 소개했으며, 홍천의 옛사진을 모은 동영상 감상을 통해 홍천 역사와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기념사 및 축사에 이어 김종은 홍천문화원장이 홍천 정명 천년 선포문을 낭독하고 축포와 함께 현수막 이탈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허필홍 군수는 기념사에서 “올해의 사자성어인 ‘임중도원(任重道遠)’은 할 일은 많고 무거운데 가야할 길은 너무 멀다는 뜻으로 홍천군의 현재 모습과도 흡사하다. 홍천이 할 일이 너무 많고 가야될 길이 너무 멀지만, 홍천군민이 함께 노력한다면 새로운 홍천, 발전된 홍천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며 “정명 천년을 맞아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홍천의 역사를 더 바로 알고 미래를 기약하면서 내년을 출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근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정명 천년은 시간적인 의미를 넘어서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외력에 흔들림 없이 우리 홍천이 그 고유한 내력을 이어왔다는 증거”라며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천년의 역사가 우리 모두의 애향심을 뜨겁게 고취하는 계기가 되어 새롭고 희망찬 미래의 천년을 만들어나갈 원동력이 되길 희망하며, 정명의 유구한 역사를 되새기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홍천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하나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천의 향토사학자인 강대덕(역사학자) 박사는 "1018년은 홍천현이 춘주(현, 춘천)의 속현된 해다. 홍천현이 속현이 아닌 주현으로 독립된 해는 조선시대인 1413년이며, 춘천에 속현된 해를 기록된 자료만으로 의미를 과대하게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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