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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부정평가 51.6%> 긍정 43.8%'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8/12/27 [19:31]

文대통령 '부정평가 51.6%> 긍정 43.8%'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18/12/27 [19:31]
<리얼미터>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가 첫 발생했다.


특히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벌어져, 경제난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태우 파동, 김정호 공항갑질 등 정부여권내 악재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결정타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24일과 26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3%포인트 급락한 43.8%로 나타나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반면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포인트 급등한 51.6%로, 처음으로 50% 선을 돌파했다.

이로써 취임 후 처음으로 <리얼미터>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고,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간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7.8%포인트로 집계됐다.

일간으로는 21일 긍정평가가 48.1%(부정평가 46.0%)로 마감한 후, ‘김태우 폭로’ 사태와 보수야당의 청와대 민정수석 경질 공세, 법정 주휴일 최저임금 산정 포함 논란이 이어지고,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공항 갑질’논란이 확산했던 24일 45.7%(부정평가 48.4%)로 내린 데 이어,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열렸던 26일 43.8%(부정평가 51.6%)로 추가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11.3%포인트, 48.0%→36.7%, 부정평가 60.3%)이 큰 폭으로 이탈하며 30%대로 떨어져, 결정타를 가했다. 대선후 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었던 중도충이 차갑게 등을 돌리고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이어 50대(▼9.4%포인트, 41.5%→32.1%, 부정평가 62.5%)와 경기·인천(▼10.5%포인트, 50.2%→39.7%, 부정평가 57.2%)에서도 크게 이탈한 가운데, 노동직과 자영업, 30대와 40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민주당·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상당폭 지지율이 감소했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하락세는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압수수색 등 ‘김태우 폭로’ 사태 관련 논란,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법정 주휴일 최저임금 산정 포함 논란 등에 대한 언론보도와 야당의 공세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36.3%(▼1.7%포인트)로 동반 하락하며 작년 5월 집권 후 처음으로 30%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5.6%(▲0.2%포인트)를 기록하며 5주째 20%대 중반을 유지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10.7%포인트로 좁혔다.

이어 정의당 8.6%(▲0.5%포인트), 바른미래당 8.2%(▲2.6%포인트), 민주평화당 2.3%(▼0.1%포인트)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전날 발표된 <알앤써치>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42.9%, 부정평가는 52.8%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9.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조사는 24~25일 전국 성인남녀 107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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