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이재명 "불행한 예측이 현실이 됐다. 이것이야말로 적폐행위"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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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18 [17:1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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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아 17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08_hkkim’의 소유주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결론 내려 이 지사가 강력 반발하는 등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오는 19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같은 기소 방침을 밝히며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 수사했고, 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그러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김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추후 법정공방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세부적인 판단 결과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경찰이 '혜경궁 김씨' 사건에 잠정 결론을 내린 것은 지난 4월 8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의를 위하여(@08__hkkim)'트위터 계정주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이후 약 7개월여만이다. 전 의원은 이후 고발을 취하했지만 이정렬 변호사가 지난 6월 경찰에 고발하며 수사가 이어졌다.

경찰이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김혜경씨임을 밝힌 결정적 근거는 지난 2014년 1월 15일 오후 10시 40분 김씨가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이 지사의 대학 입학 사진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카카오스토리에 사진을 올린 10분 뒤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같은 사진이 올라왔고, 또 10분 뒤 이 지사도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경찰은 트위터 본사를 통한 계정주의 정보나 IP주소 등 김씨를 특정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지사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올린 '불행한 예측'이 현실이 되었다. 기소의견 송치는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며 "국가권력 행사는 공정해야 하고, 경찰은 정치가 아니라 진실에 접근하는 수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이재명부부를 수사하는 경찰은 정치를 했다"고 강력 반발했다.

그는 이어 "트위터 글을 이유로 6명의 특별수사팀이 꾸려질 때 표적은 정해졌고, 정치플레이와 망신주기로 쏘지 않은 화살은 이미 과녁에 꽂혔다"면서 "이재명에 관한 한 누구는 명백한 허위라도 착각했다면 무혐의지만, 이재명 부부는 정황과 의심만으로도 기소의견이다. 수사 아닌 ‘B급 정치’에 골몰하는 경찰에 절망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사슴을 말이라고 잠시 속일 수 있어도 사슴은 그저 사슴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올린 글을 통해선 "국민이 맡긴 권력을 사익을 위해 불공정하게 행사하는 것이야말로 청산해야 할 적폐행위"라며 경찰을 적폐세력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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