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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고,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사랑의 프리허그데이 행사

달콤한 사탕과 함께 전해지는 격려와 사랑의 마음

용석운 기자 | 기사입력 2018/11/13 [14:47]

홍천고,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사랑의 프리허그데이 행사

달콤한 사탕과 함께 전해지는 격려와 사랑의 마음

용석운 기자 | 입력 : 2018/11/13 [14:47]
홍천고등학교(교장 민흥기)는 11월 13일 2018 수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시험부담감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사랑의 프리허그데이(Free Hugs Day)’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수능대박기원 프리허그데이 행사는 원래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부모, 또래상담반 학생들이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학교 교문과 기숙사 등 교내 곳곳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사랑의 피켓을 들고 학생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프리허그를 진행하였지만, 올해는 독감 확산 우려로 인해 허그는 하지 않고 사탕만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1,2학년 또래상담반 후배들이 고3 형들의 교실에 직접 찾아가, 그동안 수능 준비로 지쳤을 선배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여 좋은 성과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달콤한 사탕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승주(2학년) 학생은 “작년부터 고3형들이 수능 보는 날이 다가오면 이렇게 또래상담반에서 사탕을 주며 프리허그를 해주는 활동을 했는데, 할 때마다 정말 뿌듯함을 느낀다. 형들이 정말 수능을 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명근(2학년) 학생은 “내 인생에서 수능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는데, 직접 3학년 교실에 들어가보니 실감이 났다. 정말 다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후회가 됐다.”고 말했다. 


문경록(1학년) 학생은 “처음에 들어갈 때는 열심히 공부하는 형들을 방해하는 것 같아서 죄송했지만 재미있게 맞이해주는 형들 덕분에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독감 확산 때문에 허그를 못했는데, 다음에는 꼭 허그로 응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정용임 전문상담교사는 “독감 확산으로 혹시라도 시험에 방해가 될까 싶어서 프리허그를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그러나 달콤한 사탕을 전하는 손끝으로라도 선배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따뜻한 후배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을 거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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