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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수칙 홍보강화

용석운 기자 | 기사입력 2018/11/07 [13:16]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수칙 홍보강화

용석운 기자 | 입력 : 2018/11/07 [13:16]
홍천군은 최근 중국 등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축산농가 방역사항 점검 및 예방수칙 홍보 등을 강화하고 있다.  


192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최초 발생된‘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구제역과 같은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매우 빠르게 전파된다. 감염 시 고열과 함께 몸이 푸르게 변하거나 비틀거리는 증상을 보이며, 급성형 감염 시는 별다른 병변 없이 1~4일 이내 100% 폐사한다. 유럽 전역, 중국 등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살처분 외에는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주된 전염 경로는 돼지 간 접촉(야생멧돼지), 오염된 축산물, 공항만 유래 잔반, 감염된 진드기 등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분단된 특수한 상황으로 돼지 간 접촉 가능성은 낮지만, 오염된 축산물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건조육에서는 300일, 냉동육에서는 최대 3년 가까이 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직 국내 유입이 되지 않았지만, 올해 3월에는 러시아와 접경한 몽골 그리고 지난 8월에는 중국 양돈 농가에서 발생하는 등 점점 우리나라와 인접한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최근까지 41차례나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인적, 물적 교류가 많아 국내로 유입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홍천군은 "과거 포르투갈, 스페인 등지에서는 열가공이 되지 않은 돈육 가공품(소시지, 하몽 등)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적이 있던 만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여행 시 구입한 축산물(가공품 포함)은 절대 반입하면 안된다."며 "특히 돼지 사육농가는 발생지역으로의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부득이 여행한 경우 귀국 후 반드시 소독과 방역조치에 협조하고, 농가에 의심축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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