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코스피 4.44% 폭락,'검은 목요일'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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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1 [18:3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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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가 폭락의 후폭풍으로 한국증시는 11일 완전 패닉상태에 빠져, 10년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때와 같은 '공포의 검은 목요일'을 경험해야 했다.

특히 이번 미국발 주가 폭락은 '기술주'를 정조준하고 있어, 그동안 반도체 초호황에 절대적으로 기대어온 한국경제에 치명상을 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증폭시켰다. 주가는 향후 경기의 선행지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가공스런 매물 폭탄으로 전 거래일보다 무려 98.94포인트(4.44%) 폭락한 2,129.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낙폭은 지난 2011년 11월10일(-4.94%) 이래 7년 만에 최대다.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자, 종가 기준으로는 작년 4월 12일(2,128.91)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도 2014년 4월 23일∼5월 7일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4천89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폭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동안 총 2조5천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206억원, 2천418억원 순매수로 맞섰으나 폭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 집중매도로 대장주인 삼성전자(-4.86%), 셀트리온(-5.24%) 등 기술주들이 집중타격을 입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0.12포인트(5.37%) 폭락한 707.38로 거래를 마감하며, 작년 11월 7일(701.1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낙폭은 2013년 6월 25일(-5.44%) 이후 5년 3개월여만에 최대다.

외국인 매도 공세에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4원 급등한 1144.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패닉에 빠져들기란 마찬가지였다. 이들 지역 역시 예외없이 기술주가 폭락을 주도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915포인트(3.89%) 폭락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낙폭이 더 커 무려 660.72포인트(6.31%)나 폭락하며 10년래 최대 폭락을 경험해야 했다.

중국 상하이증시도 5.22% 폭락 마감했고 선전증시는 낙폭이 더 커 6.45% 폭락했다. 두 지수 모두 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노무라증권의 마쓰우라 히사오 주식전략가는 <다우존스>에 "미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또 올릴 것이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은 국채에 타격을 주고 이는 다시 주식에 충격을 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오늘과 같은 증시 급락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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