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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감소, IMF사태후 최장...동행지수는 금융위기후 최저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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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02 [20:0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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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선행지수가 모두 하락, 경기하강 신호가 더 뚜렷해졌다.

2일 통계청의 '8월 산업동향활동'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지난 6월 감소에 이어 두달 연속 반등세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등에서 늘어 1.4%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생산은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전달보다 21.8% 늘면서 2013년 8월(24.1%) 이후 5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그러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모두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9로 전월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99.7로 전월대비 -0.1포인트를 나타낸 뒤 5개월 연속 감소세다.

경제계에서는 동행지수가 6개월 연속 감소하면 '경기하강 국면' 진입으로 판단한다. 9월까지 경기동행지수가 마이너스를 보이면 '경기가 회복중'이라는 정부 호언과 달리 하강국면 진입이 공식 확인되는 셈이다.

특히 8월 경기동행지수는 지난 2009년 8월 98.8 이후 최저여서, 미국발 글로벌금융위기로 경기가 악화했던 당시와 현재 경기상황이 유사한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8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감소, 이같은 경기하강 진입 관측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번 낙폭은 2016년 2월(-0.4)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선행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줄곧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지표들이 부진한 것은 설비투자·건설 부진과 고용의 영향이 크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1.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중이다. 이는 IMF 사태가 발발한 1997년 9월∼1998년 6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이후 약 20년 만에 최장이다.

호조세를 보이던 반도체업체 설비투자가 올해 3∼4월경 마무리된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이 전달보다 1.3% 감소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제조업 재고는 판매부진으로 전달보다 1.1%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 등 민간 부분에서는 줄었지만 보건·사회복지 등 공적지출이 늘어 전달보다 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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