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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꿈틀 "보수대통합 전대에 '밀알' 되겠다"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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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01 [20:5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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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57)이 정치 재개와 차기 대권 도전를 위해 본격적으로 기재개를 펴기 시작한 양상이다.

모교인 고려대의 석좌교수로 재직중인 오세훈 전 시장은 오는 2일 부인 송현옥 교수와 함께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한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거의 처음으로, 요즘 정치인들이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앞다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정계 복귀 수순밟기로 해석된다.

더 나아가 오 전 시장은 1일자 <한국일보>와도 인터뷰를 갖고 정치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지켜보면서 기다리고 있다"며 사실상 정치 복귀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내년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도 “모든 인사들이 참여하는 보수대통합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저도 그런 전대를 꾸리는 데 밀알이 되겠다”고 말해, 당대표 도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바른정당에 합류했다가 탈당한 뒤 무소속인 상황에서 한국당에 복당해 대표 경선에 뛰어들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

그는 보수진영 후보군 가운데 자신의 차기대선후보 지지도가 높게 나온 것과 관련, “국회의원과 서울시장으로 일궈온 정책적인 경륜을 사장시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바닥에 깔려 있다고 본다"며 "덧붙여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좀 더 건전한 상식을 가진 리더의 비판을 필요로 하는 보수층의 니즈가 반영된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해 차기대권 도전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우선 문 대통령의 평양공동선언에 대해선 “대치하고 있는 상대와 겨뤄서 이길 수 있을 때, 최소한 상응하는 타격을 줄 능력을 갖출 때, 주변국과 평화가 담보되는 것이다. 평화주의자라고 자처하는 쪽일수록 평화를 위해 더 투자하고 개발하고 무장해야 한다. 북핵 폐기를 위해서도 이런 문제 의식이 터를 잡아야 한다"며 "하지만 이번 평양공동선언을 보면 그런 문제 의식이 있는지 우려가 된다. 우리만 과속하고 있는 것은 아닌 지 돌아볼 때”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도 "지난해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웠을 때 무릎을 쳤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선거 구호다. 설마 임기 중반까지 밀어 붙일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며 "이런 구호를 들으면 유권자 누구나 가슴이 뛴다. 하지만 경제정책 측면에서 보면 시장의 기본 운영 원리를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자유시장경제 작동의 핵심인 기업의 투자와 기술의 발전 그리고 이를 위한 인센티브 시스템이 공정하게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그는 적폐청산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장기화 되고 있다. 여기에 보수 진영 인사들에 대한 정치 보복적 측면까지 노출하면서 국민통합에 역행한다고 본다"며 "이제 미래를 보고 국민의 역량을 통합할 계기를 마련해야 할 때다. 스스로 ‘신적폐’를 쌓고 있는 것 아닌지 돌아봐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그는 범여권 대표주자 중 한명인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최근 박 시장의 행보를 보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 강북 균형발전 측면에서 제가 시작했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사업 등을 박 시장이 7년 전 취임 직후 토목 사업이라고 다 중단하거나 백지화하고 축소했다. 그리고 몇 년 지나지 않아 슬금슬금 시작한 게 대부분 토목사업"이라며 "박 시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늦춰진 강북 발전 등에 대한 자기 고백도 없이 강남북균형발전을 얘기하는 데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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