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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경제에 계속 경고음. 'IMF 전야' 흡사
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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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20 [19:2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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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경제에 보내는 경고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

12일 OECD에 따르면 올해 6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는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려간 99.2를 기록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로, OECD는 한국은행·통계청의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장단기 금리 차, 수출입물가비율,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자본재 재고지수, 코스피 등 6개 지수를 활용해 이 지수를 산출한다.

통상 100 아래면 경기 하강으로 해석된다.

특히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3월 100.98로 정점을 찍은 이래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15개월 연속 전월보다 하락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가 극성을 부리던 1999년 9월부터 2001년 4월까지 20개월 연속 하락 이래 최장 하락 기록이다.

하락 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올해 2월까지 매월 0.1포인트 내외로 하락했던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3월 99.93으로 100이 붕괴되더니 6월에는 하락폭이 0.26포인트까지 커졌다.

OECD 회원국 평균 경기선행지수도 작년 11월 100.23으로 정점을 찍고서 12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했다. 4∼6월은 100 이하다. 그러나 다른 국가는 하락 시점이 최근이고, 하락 폭도 한국보다 작다는 점에서 한국경제가 더 가파르게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한국 경제는 IMF사태 때처럼 갑자기 파괴적으로 약화되는 양상은 아니다. 하지만 '서서히 덥혀지는 냄비 속의 개구리'에 비유될 정도로 한국경제는 주력산업들이 일제히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IMF사태 당시보다 구조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는 게 국내외의 지배적 평가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국에서 가장 압도적인 호남을 찾아 자영업자들과 만찬을 한 뒤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영업자들이 "'자영업 붕괴' 현상이 목전에 와 있다"고 절규했다고 전하며, "최저임금 인상,노동시간 단축 등 좋은 정책이지만 정부의 준비없는 대책이 '자영업 붕괴'로 나타난다면 일자리 문제와 함께 국민들 분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정부의 대책이 시급합니다"라며 호남 민심도 동요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박 의원은 또다른 글을 통해서도 "다음주 휴가 시즌이 끝나면 '자영업 붕괴'현상과 서민, 소상공인, 중소기업인들의 분노와 노동계의 반발이 극심하리라 예상합니다"라면서 "소통없이 이벤트로 깜짝 발표하면 반발과 갈등이 옵니다. 임기초는 이벤트가 효과있지만 이젠 약효가 떨어져가는 집권 2년차"라며 집권층에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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