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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50%대 추락, 취임후 최저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8/08/09 [11:07]

文대통령 지지율 50%대 추락, 취임후 최저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18/08/09 [11:07]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로 추락하며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에 6주간의 하락행진을 멈추고 소폭 반등하는가 싶더니 반등 한주만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특히 폭염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이 전기요금을 '찔끔 인하'해 국민적 반발을 산 것이 결정타가 된 모양새다.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6~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5.2%포인트 급락한 58.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후 처음이다.    

반면에 부정평가 5.4%포인트 오른 35.8%로, 30%대 중반까지 치솟았고, ‘모름/무응답’은 6.2%였다. 일별로는 지난 3일 65.0%였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6일(월) 63.2%로 하락했고, 정부여당이 7~8월에 한시적으로 전기요금을 월평균 1만원 깎아주겠다고 발표한 7일(화) 58.7%로 급락하더니 8일(수)에도 57.3%로 하락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중도층(▼6.8%포인트, 62.8%→56.0%)과 보수층((▼6.6%포인트, 38.6%→32.0%), 진보층,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 서울, 50대와 60대 이상, 20대, 40대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 대통령의 강고한 지지층이었던 20대(▼6.2%p, 65.6%→59.4%, 부정평가 32.8%)의 지지율도 50%대로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하락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가 확산되고, 정부의 ‘한시적 누진제 완화’ 전기요금 인하 방식과 수준이 문 대통령의 지시로 급격하게 고조되었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판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2.7%포인트 하락한 40.1%로, 40%대 유지가 위태로와졌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19.0%(▲1.4%포인트)로 상승하며 20%선에 근접했고, 정의당도 14.5%(▲0.2%포인트)로 3주째 최고치를 경신하며 15%선에 다가섰다. 이어 바른미래당 5.3%(▼0.5%포인트), 민주평화당 2.2%(▼0.6%포인트)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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