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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광공사 "수타사 산소길, 8월 여행길"선정

홍천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18/08/08 [13:41]

문체부, 관광공사 "수타사 산소길, 8월 여행길"선정

홍천뉴스투데이 | 입력 : 2018/08/08 [13:41]
홍천수타사 산소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매월 선정하는 ‘여행하기 좋은 걷기 여행길’에 선정되었다.    


수타사 산소길은 수타 계곡과 천년고찰 수타사를 잇는 4∼6㎞의 계곡 물길이다. 거리도 적당하고, 평탄한 길이어 가족나들이 산책코스로 적격이다. 한여름이면 수타사 연못의 연꽃도 관람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수타사 산소길에는 소길, 신봉길, 굴운길, 물굽이길 총 4개의 코스가 있다. 수타사 산소길 하면 대개 1코스를 말하는데 제1코스는 공작산 생태숲 교육관에서 시작해 수타사, 공작산 생태숲, 용담을 거쳐 공작산 생태숲 교육관으로 돌아오는 전체길이 3.8㎞ 코스로 청정 산림자원을 간직한 명품 길로 평가받고 있다. 공작산 생태숲 교육관에서 산소길을 따라 걷다보면 공작산의 날개깃에 감싸여진 절, 수타사가 자리하고 있다. 천년 고찰 수타사는 월인석보 제17, 18권을 비롯해 수타사 동종, 영산회상도 등 다수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기도 하다.    


수타사를 지나면 공작산 생태숲에 들어서게 되는데, 공작산 생태숲은 주변의 자생식물 및 향토 수종, 다양한 수목과 화초류가 식재돼 있고 생태연못과 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있다. 생태숲을 지나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물푸레나무, 졸참나무, 귀룽나무 등 공작산 숲에서 뿌리내린 나무들이 내뿜는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고 숲속의 흙길을 걷다보면 머리가 맑아지고 숲 향기가 가슴속까지 스며든다.    


청정한 수타사 계곡을 내려다보며 걷다보니 절경인 귕소에 다다르게 된다. ‘귕’은 여물통을 일컫는 강원도 사투리로, 통나무를 파서 만든 여물통처럼 생겨 붙인 이름이라고 하는데 귕소를 지나 반환점 역할을 하는 출렁다리를 건너 수타사 방면으로 다시 내려가면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간직한 용담이 보인다. 길옆을 흐르는 수타계곡은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로운 물색을 간직한 소(沼)가 줄줄이 이어지며 감탄을 자아낸다. 계곡 중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특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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