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석춘 칼럼
최문순 강원지사 “홍천군 철도공약” 지켜야 한다
용석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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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31 [18:1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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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가 강원도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 현안해결과 상생방안을 협의하는 원팀 비전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3선 도지사로 도정행보에 탄력이 붙은 것은 무엇보다 민주당이 강원도의회에 절대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최 지사는 이번 행보에 홍천군도 반드시 순회일정을 잡아 홍천군의 가장 큰 현안인 ‘철도망구축’에 대한 로드맵을 밝혀야 한다. 최 지사는 지난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용문-홍천’간 수도권 전철연결을 공약했다. 이제 집권여당에 도의회도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한 만큼 최 지사의 공약이행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그런데 최근, 최 지사의 움직임서 홍천군의 철도망구축사업이 또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그것은 지난 취임기자회견에서 ‘강원도 중심, 도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며 주요 전략들을 제시했지만 정작, 강원도 교통망과 관련해 홍천군의 철도망 구축은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16일 도청에서 열린 청와대와 도의 정책토론회에서 건의된 내용에서도 홍천군의 현안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 선거에서 홍천군민의 유권자 과반수 이상은 같은 당의 대통령과 도지사, 군수를 선택해 달라는 이들의 호소에 착실히 응답했다. 최 지사는 이번 순회에서 자신이 두 번에 걸쳐 약속한 ‘철도망 구축’ 에 대한 공약이 절대 허언(虛言)이 아님을 밝혀 홍천군민의 염려를 불식시켜야한다.     

대한민국의 기초 지자체 228곳 중 80곳이 30년 내 사라질 것이란 지방소멸의 암울한 보고서가 등장했다. 이는 농촌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농촌사회의 붕괴를 예고한 것이다. 홍천군도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쇠퇴를 넘어 지방소멸이라는 끔직한 미래를 예견하지 않을 수 없다. 동서고속도로가 생기면서 44번 국도는 휑하고 홍천군은 예전보다 더 고립됐다. 더욱이 동서고속철이 앞서 개통되면 홍천군은 2천만 수도권의 도시민 유입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마찬가지로 철도건설에 대한 명분도 없어지고 철도공약은 이제 씨알도 먹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임기 내 철도공약이 도차원에서 가시화되고 이행된다면 홍천군은 인근의 춘천, 횡성, 원주지역보다 훨씬 나은 지리적 이점으로 도시민의 가장 큰 선호지역이 될 것이고 남북한 경제통로에서도 홍천의 부존자원을 근거로 유리한 고점을 차지할 수 있다. 그래서 철도망구축은 홍천군이 포기할 수 없는 미래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이다.    

현재 홍천군의 철도망구축은 ‘원주-홍천-춘천’을 잇는 철도망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됐으나 ‘용문-홍천’의 경우는 검토사업에 조차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황영철의원이 최근 총선불출마 선언으로 뒤숭숭하지만 어쨌든 후반기 국회예결위원장으로 내정되어 있어 강원도의 여야 정치형편은 모두가 공통으로 내세운 공약을 지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고 호기(好機)이다. 아무튼 홍천군과 군의회는 강원도지사일정에 맞추어 홍천군민의 최대 현안인 ‘철도망 구축’에 대하여 심도 있는 준비로 최 지사로부터 철도공약 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얻어내야 한다. 자칫 다른 이슈에 치여 본말이 전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용석춘 홍천뉴스투데이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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