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석춘 칼럼
폭염, 홍천도 도심 숲 조성으로 재해 예방해야
용석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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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5 [21:0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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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 가까운 무서운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강원도도 폭염에 따른 온열환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자 장기적인 열 재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젠 해마다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어 홍천군도 장기적인 대안과 함께 폭염과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는 도심 숲 조성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대처가 필요하다.     


홍천군이 군단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림자원을 두고 있지만 군민들의 실생활에 미치는 도심 숲은 오히려 도시만 못한 곳이 홍천지역이다. 홍천군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라 바람이 산을 넘지 못해 그 열기가 다른 지역보다 높다. 홍천군의 도심도 아스팔트 도로가 안 깔린데 없고 콘크리트 건축물에 의한 열섬이 만만치 않다. 삼림 속에 갇혀 있는 홍천이지만 정작, 읍내서 나무그늘을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이 홍천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의하면 나무 그늘은 평균 4.5℃, 가로수는 평균 2.3℃에서 2.7℃의 온도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숲이 1㎡ 증가할 경우 1년에 선풍기 5대를 운영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잎이 많은 키 큰 나무가 증산작용을 활발히 하면서 기온을 낮추는 것은 물론 직사광선을 직접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도 있다. 지구온난화가 멈추지 않는 한 폭염은 더 심해질 것이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재난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    삼호아파트 앞 강변도로  ©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그런데 홍천군이 몇 해 전부터 명품도로를 만든다며 읍내 수십 년 된 가로수들을 벌목하고 시답지 않은 작은 나무로 바꾸더니 최근엔 또 다시 연봉지역에 주차장확보를 위해 가로수들을 제거하고 있다. 군의 입장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주차 공간 확보와 간판의 시야를 확보하려는 등 군민의 편익을 위한 명분이지만 더 이상의 가로수 벌목은 그쳐야 한다.     


이젠 홍천군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군민들의 안정과 도심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그리고 차별화된 도시미관을 위해 도심 숲을 적극적으로 디자인하고 시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홍천읍내의 도심 속 유휴지를 이용해 가로수의 증식과 도로변 녹지, 강변, 강둑, 학교 숲, 마을 숲, 담장 및 옥상녹화 등 놀리는 땅을 찾아 특색 있는 나무 한그루라도 더 심자는 군민의 의식전환이 필요한 때다.


용석춘 홍천뉴스투데이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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