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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치료용 대마 성분 의약품 수입 허용…희귀·난치 질환자 치료

김재열 기자 | 기사입력 2018/07/18 [14:30]

자가 치료용 대마 성분 의약품 수입 허용…희귀·난치 질환자 치료

김재열 기자 | 입력 : 2018/07/18 [14:30]

 

자가 치료용으로 대마 성분 의약품의 수입사용이 허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뇌전증 등 희귀난치 환자들에게 해외에서 허가된 대마 성분 의약품을 자가 치료용으로 수입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 해외 대마성분 의약품 허가품목 현황     © 운영자

 

이번 방안은 대마 성분(칸나비디올 등)을 의료목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국제적 흐름과 국민적 요구에 맞춰 대마 성분 의약품을 자가 치료용으로 허용함으로써 국내 희귀난치 질환자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지난 1월 국회에서 발의된 대마 관련 법률안을 수정보완해 해외에서 허가된 대마 성분 의약품이 자가 치료용으로 수입사용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개정 법률안이 시행되면 영국프랑스 등 해외에서 판매 중인 대마 성분 의약품이나 최근 미국에서 허가된 희귀 뇌전증 치료제 의약품 등을 자가 치료용으로 수입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대마초에서 유래된 것이라도 해외에서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지 않은 식품, 대마오일, 대마추출물 등은 자가 치료용으로 수입사용이 금지된다.

 

식약처 측은 이번 대마 성분 의약품 자가치료용 수입 허용을 통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희귀난치 질환자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허가 등 전면 허용에 대해서는 환자단체, 의사 등 전문가단체,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의견수렴과 필요성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향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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