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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제상황 더 어려워질 수도"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7/18 [18:15]

"앞으로 경제상황 더 어려워질 수도"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7/18 [18:15]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낮춘 뒤 "경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토로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 방향' 발표후 브리핑에서 "앞으로 경제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미중 통상마찰,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국제무역·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고 시장과 기업의 경제 마인드가 살아나지 않으면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며 "고용이나 소득분배 부진도 단기간에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외형 성장이나 거시경제 나름의 관리에도 불구하고 현장 목소리는 매우 엄중하고 절박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6개 도시 현장 점검에서 매출액이 줄고 임대료가 상승했으며 앞으로 영업이익이 일정 수준 이하로 줄면 폐업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자영업자의 호소를 접했다"며 우회적으로 최저임금 두자릿수 인상에 재차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내년도 예산규모와 관련해선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도 한국의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이구동성으로 얘기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재정을 더욱 적극적인 방향으로 운용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0%이상 대폭 증액할 것을 압박하는 데 대해선 "최근 열린 재정전략회의에서 내년도 재정 지출 증가율을 당초 중기재정인 5% 중반대에서 2%포인트 올리는 논의가 있었다"며 "내년 총지출 증가율은 7% 중반대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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