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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미국으로 출국. '추석 직전 귀국' 예고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7/11 [18:09]

홍준표. 미국으로 출국. '추석 직전 귀국' 예고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7/11 [18:09]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미국으로 떠나면서 "치열하게 내부논쟁을 하고 종국적으로 하나가 되어 건전한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두 한마음이 되어 (단합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꼭 그렇지 않다면 치열하게 내부 논쟁이 있는 것이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미봉으로 그치게 되면 그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논란과 관련해선 "내가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그걸 이야기 할 계제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연말이나 내년께 복귀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한 뒤, "아버지와 어머니는 신앙과 같은 분이기 때문에 돌아가셨어도 제사는 지내러 (한국에) 들어와야 한다"며 추석(9월24일) 귀국 방침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귀국 시점을 두고 정우택 등 일부 의원들이 비판한 것에 대해선 "어이가 없다"며 "나는 일반당원에 불과하고 300만 당원 중 하나"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귀국 후 다시 정치활동을 재개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UC어바인)에 두세달 머물며 자사전을 집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출국길에는 지자자 20여명이 나와 '홍준표 대표님 수고하셨습니다. 무사귀환을 바랍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홍준표 대표님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라고 외쳤다. 한 여성 지지자는 홍 전 대표에게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홍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대식 여의도 연구원장과 강효상, 홍문표, 정유섭 의원, 강연재 변호사,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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