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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혁신위는 김종인 모델보다 더 강해야"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6/27 [01:42]

"한국당 혁신위는 김종인 모델보다 더 강해야"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6/27 [01:42]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26일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게 한국당을 살려낼 칼을 드리고, 내 목부터 치라고 하겠다"며 비대위원장에게 대대적 인적청산 권한을 위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대위원회 준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그 칼은 2020년 총선 공천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은 더이상 피할 것도 기댈 곳도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우리만의 목소리와 생각으로 국민의 뜻을 쫓아가지 못한 과오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성역없이 비대위로부터 따끔한 채찍질과 책임, 질타를 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혁신비대위는) 김종인 모델보다 더 강해야 한다"며 2016년 분당위기때 민주당에 영입돼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했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거론한 뒤, "남의 당이라도 배울 것은 배워야 제대로 된 비대위원장을 모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안상수 비대위 준비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을 모시는 모든 작업의 실질적 전권을 부여하겠다"며 "자유당 구성원 전원이 혁신비대위 준비위의 활동과 결정에 대해 다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위원장은 이에 "자유한국당의 재건은 당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다수가 수용할 수 있는 훌륭한 분들을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으로 모시겠다. 모든 입체적 정보를 취합해 미래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거기에 맞는 훌륭한 분을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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