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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한국당이 바로 서기를 기대"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6/27 [01:39]

"많은 분들이 한국당이 바로 서기를 기대"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6/27 [01:39]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26일 자신이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누군가 보수 정당의 날개를 제대로 세워 날게 했으면 좋겠다"고 수용 의사를 시사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제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은 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훌륭히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심정이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에서 제안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직접 연락받고 이야기 듣고 공식적으로 오고 간 이야기는 없다"면서도 "다만 밖에서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국가가 양 날개로 서로 견제하며 날아야 하는데 한쪽이 무너져 국정 운영에 큰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거듭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한국당이 바로 서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상황이 그렇지 못해 굉장히 답답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라며 "지금은 이야기 드릴 상황은 아니고 실제로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한국당의 출구에 대해 "기치와 깃발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무엇을 향해 가는지, 역사적 흐름에 맞는 기치와 깃발이 있어야 하는데 제대로 서 있지 않다"며 "기치와 깃발, 가치를 제대로 세우는 것, 역사와 (흐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JP 빈소를 찾지 않은 데 대해선 "국민통합을 할 수 있는 특히 한쪽이 무너진 상태에서 좀 끌어안아 주면 좋았겠다는 심정이 든다"며 "김 전 총리가 없었으면 김대중 정권이 성립되기 힘들었고 김대중 정권이 성립 안됐으면 노무현 정권도 성립되기 힘들었을 거다. 노무현 정권이 없었으면 문재인 정권도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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