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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황 어려워, 악화조짐

"5월 일자리 성적표, 집권여당으로 뼈아프다"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6/18 [19:35]

경제상황 어려워, 악화조짐

"5월 일자리 성적표, 집권여당으로 뼈아프다"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6/18 [19:35]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는 20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긴급한 경제노동현안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다. 민생 살리기에 갈 길이 멀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며 급속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제상황에 긴장감을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주 미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했고, 미중 무역전쟁이 재발해 우리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국내 가계 빚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가 많다"며 "5월 고용동향 발표에서 신규취업자 7만2천명에 청년실업률 10.5%라는 일자리 성적표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뼈아프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지금 일자리 문제는 조선, 자동차 등 제조업종 구조조정과 기존 주력산업의 고용창출 한계, 생산인구 감소 등 구조적 원인이 얽혀 있어 종합적 분석이 필요하다"며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 관련부처들이 현재의 비상 상황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소득주도성장의 선순환구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전달경로는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주 언급한 대로 당차원의 경제민생TF를 가동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당이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며 당이 당정청 회의를 주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고위 당정청에는 정부에선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선 장하성 정책실장, 반장식 일자리 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총출동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과 최저임금 정책 및 일자리안정자금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의 부작용을 집중 점검하고, 2019년 재정운용전략 및 예산편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라인도 참석해 남북-북미회담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남북경협자금 재원 조달 방안 등도 논의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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