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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과 합당 생각해본 적 없다"에도 파문 확산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6/08 [14:53]

"한국당과 합당 생각해본 적 없다"에도 파문 확산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6/08 [14:53]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도 8일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당대 당 합당이나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또 인위적이고 공학적인 단일화 이것은 생각해본 일이 없다"며 단일화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는) 김문수 후보의 담대한 결단을 호소했다. 혹시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 우리가 한국당과 합당 논의 또는 연대 논의가 있지 않았냐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오늘 아침에도 안철수 후보와 분명하게 이야기를 했다"며 "안철수 후보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당대당 통합이나 연대, 이런 논의는 있을 수도 없고 인위적이고 공학적인 단일화 논의는 있지도 않고 앞으로도 있을 수 없다고 하는 확실한 말씀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호남출신 의원들과 안철수계 일부 의원들도 반발하는 등 파문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호남계인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 간 단일화 논의는 적폐 세력의 대안 역할을 포기하고 표를 얻기 위한 선거 공학적 연대를 한다는 것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바른미래당의 출범 목적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당대당 차원에서의 연대나 연합에 의한 후보 간 단일화 그리고 조건과 합의에 의한 성사를 전제로 한 단일화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된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전날 광주시의회에서 권은희 의원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후보는 합당이나 이런 것(단일화)을 추진할 어떠한 자격도 없다"며 "저는 지도부의 한 사람이지만 안철수 후보는 지방선거 후보자일 뿐"이라고 제동을 걸었다.

안철수계인 김관영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연대설에 이어 합당설까지 나오고 있다. 중도개혁정당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라며 "합당하는 길로 가느니 저는 군산시민당을 만들겠다"라며 탈당을 경고하기까지 했다.

안철수계 비례대표인 채이배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소멸해 가는 자유한국당에 호흡기를 달아줄 수 없다"라며 "당대당 통합은 자유한국당의 헛된 희망일 뿐"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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