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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국가안보실장-국방장관-국정원장-외교장관 전부 책임져야"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5/26 [17:48]

홍준표,"국가안보실장-국방장관-국정원장-외교장관 전부 책임져야"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5/26 [17:48]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북미정상회담 취소와 관련, "지난 6개월 동안 김정은의 한바탕 사기쇼에 대한민국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이 놀아났다"고 비난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경기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나는 지난 1월에 평창올림픽 북한이 참여하겠다고 발표할 때부터 김정은이 평화쇼를 할 것이다, 그래서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판문점에서 판문점선언을 할 때 그 발표문을 30분전에 내가 받아봤다. 한번 읽어보고 이것은 평화쇼에 불과하다. 그 이야기하고 많은 사람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그게 한바탕 평화쇼에 불과했다는 것, 결국은 중국을 끌어드리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를 이용한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중국을 끌어드리는 데 성공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문재인도 필요 없고 트럼프도 필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결국은 제재와 압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면서 "그러나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해서 핵 폐기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오늘 아침에 그런 입장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살을 청와대 외교안보팀으로 돌려 "중요한 것은 지난 5개월 동안 장밋빛 환상을 심어준 이 정권의 책임론"이라며 "불과 두세시간 후에 북미회담이 취소될 것도 모르고 99.99% 열린다고 이야기한 국가안보실장, 그 사람 자격 있나. 국방부장관이 한미 공조군사훈련도 사실상 취소하고, 북을 감시 통제해야 할 국정원장은 협력기구로 전락을 하고, 대통령이 미국 가서 이번에 대접받은 거 봐라. 그거 외교 참사다. 외교 참사를 당하게 한 통역관 출신 외교부 장관. 이거 그대로 둘 수 없다. 전부 책임져야 한다"며 전면 물갈이를 촉구했다.

그는 "이제 한바탕의 남북 대화 쇼는 끝이 났다. 이제 우리가 해야 될 것은 민생"이라며 "남북 평화쇼에 가려져서 우리가 여태 이 정권이 방치해 뒀던 민생을 자유한국당이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자 우왕좌왕 허둥대는 모습은 무능이라는 표현도 부족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냉철한 전문가들을 기용하여 대북 전략을 대전환 해야 한다"며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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