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경공모 회원들, 김경수에게 2,700만원 후원금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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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09 [21:4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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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동원이 지난 대선 전부터 9만여건의 기사에 댓글 작업을 해온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다. 아울러 드루킹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2천700여만원의 후원금을 낸 정황도 포착돼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드루킹 일당의 압수수색 과정에 확보한 암호가 걸린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분석한 결과, 대선 7개월 전인 2016년 10월부터 작년 3월까지 기사 9만여건에 댓글작업이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16년 10월부터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5월 9일까지의 기사는 1만9천여건, 대선 이후 김씨 등이 경찰에 구속된 지난 3월까지의 기사가 7만1천여건이다.

경찰은 이들 기사에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한 불법 댓글조작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관련 대화방에는 경공모 회원들이 댓글 활동 결과를 드루킹에게 보고한 내용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기사 댓글에 대한 매크로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자 네이버를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전산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한 경공모 핵심 회원인 김모씨(필명 초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경진모 회원들이 2016년 김경수 의원에게 2천700여만원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파일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USB에서는 김경수 의원에게 낸 것으로 추정되는 정치후원금 명단이 적힌 액셀파일과, '정치후원금도 내고 세액공제도 받으라'는 제목의 김 의원 후원 안내 문서파일이 발견됐다.

정치후원금 명단에는 2016년 11월 경공모 회원 200여명이 김 의원에게 2천700여 만원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내역이 정리돼 있다. 회원들은 1인당 5~10만원을 후원했다.

후원안내 문서에는 김 의원의 후원회 계좌번호와 함께 예금주, 후원금 한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실제로 후원금이 김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여부와 함께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후원을 한 건지, 드루킹 김씨의 지시로 경공모가 모금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해나갈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채 경찰 접견조사를 3차례 거부한 드루킹을 강제조사하고자 체포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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