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홍준표 "응답률 10%미만 여론조사 금지" "포털 인링크 금지"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4/24 [16:10]

홍준표 "응답률 10%미만 여론조사 금지" "포털 인링크 금지"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4/24 [16:10]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미국 갤럽 측에서 한국갤럽은 미국 갤럽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상표를 도용하고 있다' '강탈했다'는 회신문이 왔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당 대표실에서 긴급기자회견에서 "한국갤럽이라는 여론조사기관은 미국 갤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미국 갤럽이 보내온 회신문을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미국 갤럽사가 한국에 지사를 운영하려고 해도 이미 한국 갤럽이라고 상표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영업을 할 수 없다는 취지로까지 왔다"며 "갤럽과 아무런 상관없다면 ‘갤럽’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것은 안 되지 않겠는가.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적인 여론조사 기관인 미국 갤럽의 상표를 도용하는 행위는 옳지 않은 처사"라며 "회신문을 직접 보면 갤럽이 얼마나 그 사이 미국 갤럽의 세계적인 신용성을 이용해서 여론조사 기관 행세를 해왔는지 그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갤럽을 맹성토했다.

그는 이어 드루킹 특검 반대가 더 높게 나온 <리얼미터>에 대해서도 "로데이터를 보면 응답률 5.2%다. 여기서 응답한 500명 중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277명이고 자유한국당 지지자가 98명"이라며 "이렇게 해서 여론조사를 해보니까 ‘특검이 부당하다’, ‘특검 안해도 된다’ 52.4%다. ‘특검해야 된다’ 38.1%라고 보도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국민여론조사"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응답률 30% 되지 않으면 여론조사 결과를 폐기한다"며 "우리나라를 보면 1~2%, 2~3%, 그런 형편없는 여론조사 응답률 가지고 국민여론으로 포장해서 발표하는 것, 앞으로 입법개정해서 우리나라도 최소한 10% 응답률이 되지 않으면 여론조사를 공표하지 못하도록 입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응답률 10% 여론조사 금지 방침을 밝혔다.

그는 포털에 대해서도 "기자 한 명 없이 뉴스장사를 하면서, (언론사들이) 취재한 뉴스를 이용해서 인링크 운용하면서 돈은 포털이 벌고 있다. 실제로 고생하고 노력한 기자분들이나 방송은 이익이 없고 실제로 이익은 포털이 다 취하고 있다"며 "인링크 제도를 이용한 포털 운용방식은 앞으로 아웃링크제도로 바꾸겠다"며 구글식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을 분멍해 했다.

그는 이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 먹는다고, 똑같은 형식의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는 포털시스템을 이번 국회에서 개선하겠다. 개선해서 정작 땀 흘려 일하는 기자들이 그 뉴스사들이 이익을 가지고 가는 시스템으로 바꾸겠다"며 "그렇지 않고 네이버 같은 경우에 방송, 언론, 모든 기관의 광고수입보다 훨씬 더 많은 광고수입을 네이버사 혼자 가지고 가는 구조는 잘못된 것"이라고 포털을 맹성토했다.

그는 댓글과 관련해서도 "댓글제도도 바꿀 것"이라며 "순위조작 가능하고, 그리고 여론조작 가능한 이 댓글제도도 국회에서 입법개정을 통해서 바꿀 것"이라고 단언했다.

야3당은 앞서 이날 오전 대표-원내대표 회동에서 "여론조작 사건을 계기로 포털 및 여론조사 등의 제도 개선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합의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