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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신생아 '역대 최저', 결혼도...'헬조선' 심화

한국경제 잠재성장률 침하, 사회불안도 가중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1/24 [18:31]

작년 11월 신생아 '역대 최저', 결혼도...'헬조선' 심화

한국경제 잠재성장률 침하, 사회불안도 가중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1/24 [18:31]

지난해 11월 태어난 출생아수가 역대 최저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1월 혼인 건수 역시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헬조선'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통계청의 '2017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1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3천400명(11.2%) 감소한 2만7천명에 그쳤다. 이는 2000년 월별 인구동향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다.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33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하면서, 12월에 지난해 수준의 출생아가 태어나더라도 30만명대 중반에 머물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출생아 수가 40만명대에 미달할 게 확실시되고 있다.

2000년 63만4천500명이던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2천100명으로 감소했고 2016년에 40만6천200명을 기록해 간신히 40만명대를 유지하더니 이마저도 1년만에 붕괴되는 양상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24개월째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2016년 12월부터 최근 10개월간은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출생아수가 급감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혼인 건수도 급감하고 있어, 향후 출생률을 더욱 낮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1월 혼인 건수가 1년 전보다 800건(3.1%) 줄어든 2만4천600건을 기록하면서, 1∼11월 혼인건수는 23만6천900건으로 역시 월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었다.

이같은 출생아 감소, 혼인 감소는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주거비 부담 증가, 만성적 청년실업대란 등의 결과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침하시키는 동시에 사회적 불안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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