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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유승민 통합선언 "기득권보수-수구진보 물리치겠다"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1/18 [18:49]

안철수-유승민 통합선언 "기득권보수-수구진보 물리치겠다"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1/18 [18:49]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18일 "진영 논리에 빠져 권력만 탐하는 기득권 보수와 수구적 진보를 물리치고 나라를 지키고 민생을 돌보는 정치 본연의 책임을 다하는 정치세력이 되겠다"며 통합선언을 했다.

안철수-유승민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건전한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쳐 우리 정치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고자 한다. 통합개혁신당은 지금까지 우리 정치에 없었던 새로운 정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사전에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유 대표가 안보 부문을, 안 대표가 경제 부문을 각각 나눠 낭독하며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했다.

유 대표는 "안보불안은 휴전선 이북의 북한 핵과 미사일로 유발된 것인데, 문재인 정부는 주도적 해결의 의지와 역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그건 북핵과 미사일이 대한민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위험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는 한 북핵문제는 해결될 수 없고 진정한 평화도 없다"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국민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를 만드는 사이에 청년실업은 IMF 위기 이후 최악"이라며 "중부담 중복지 원칙을 지키지 않고 증세 없는 복지라는 허구에 매달리는 것은 이 정권이 그렇게 비난하던 박근혜 정부와 똑같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함께 만들 통합개혁신당은 한국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 저희들은 구태정치를 결연히 물리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 젊은 정치, 늘 대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 정치를 해내겠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에 바탕한 북핵문제 해결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 ▲노동-규제-교육-과학기술 개혁 등을 통합신당의 노선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아울러 "낡은 지역주의를 극복하여 동서가 화합하고 통합된 나라를 만들겠다"며 "시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국가권력기관을 개혁하겠다. 국민의 기본권, 권력구조, 지방분권 등 헌법의 전면적 개정에 나서겠다. 국민의 의사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민주적인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면서 "저희들은 오로지 두 가지만 생각하겠다. 먼저 국민만 생각하겠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만 생각하며 바른 길을 걷겠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모두 극복하고 한국정치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며 "지켜봐 주시고 저희들의 용감한 도전을 응원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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