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고등학교(교장 이영욱)가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학교 기숙사(홍인학사)와 학교 교육 시설을 활용하여,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제 2190호)인 드림메이커 (www.dreammaker.or.kr 대표: 주상원)를 초청, 기숙사 동계 드림캠프를 실시했다.
드림메이커는 꿈꾸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모토로 수도권 대학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2013년 설립된 이래 교육기부와 인터뷰, 강연회 등을 진행했으며, 그 동안 11회에 걸쳐 총 450명의 멘토들이 참여, 118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드림메이커는 매 학기 40여명의 청년들이 활동을 펼쳐 2014년부터 4년 연속 교육부 인증 교육기부 우수동아리로 선정되었으며, 2014년과 2015년, 2017년에는 교육기부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드림캠프는 청년 멘토와 고등학생들이 함께 활동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의식을 확고히 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학생들이 만나게 될 세상을 이해하고 올바른 진로의식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나, 우리 그리고 세상’이라는 주제로 대학생 멘토 30명과 홍천고등학교 기숙사 1학년 학생 45명이 드림캠프에 참가하여 마시멜로챌린지, 내 생에 기억 남는 순간, 메이저러너, 속마음 스케치북, 가치관 랭킹, 꿈 게시판, 꿈 플레이 리스트, 칭찬 샤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대학생 선배들이 이끌어주는 흥미있는 활동들을 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과 인간사회의 관계를 성찰하며 자아와 진로의식이 성숙해졌다는 평가들을 했다.
캠프에 참가한 이상헌(1학년) 학생은, “인생은 도화지라고 생각한다. 드림캠프를 통해서 제 미래의 인생에 색을 칠해 보며 나만의 세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대학과 사회의 귀한 경험을 전해준 대학생 선배들이 고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주상원(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4학년) 대표는, “드림메이커는 회원들이 모두 대학생이라 학업 등으로 바쁘고 아직 부족한 점들도 있지만 캠프를 통해 후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것 같아서 큰 보람을 느낀다. 특히 홍천고에서는 벌써 네 번째 캠프를 진행하는데 홍천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캠프의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활동이 더욱 뜻깊다. 캠프가 끝나면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홍천강 인삼송어축제도 관람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인수 교감도, “홍천고 학생들이 기숙사 시설을 활용하여 수도권 명문대학교 학생들을 만나서 집중적이고 효과적으로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드림캠프 활동은 홍천고 학생들에게 매우 소중한 기회이다. 캠프를 진행해 주는 대학생 멘토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순수한 열정에 감동을 받는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더 많이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홍천고등학교는 학년말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활발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어서 주목을 받는다. 방학 직전에는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학교 예술제인 석화제(2017.12.22.)를 개최하고, 홍천군 청소년수련원에서 학생들의 자존감 증진 프로그램(오늘의 주인공은 나야 나, 2017.12.15. ~ 17)을 운영한 것을 비롯하여, 동계방학 중에는 모두 28개의 교과 및 진로적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교 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유미 음악교사와 9명의 음악 강사의 지도로 45명의 관악부 학생들이 참가하여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홍천고 기숙사와 합주실에서 겨울 음악 캠프를 실시한다. 이 캠프를 통하여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심신을 수련하며, 개인별 음악 수준 및 합주 능력을 향상하여 2018학년도 정기연주회와 거리 음악회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