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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北이 모든 경기에 한반도기 쓰자면 어쩔 거냐"

박지원 "무뇌 안철수, 北의 평창올림픽 참가 바라지 않는다는 뜻"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8/01/17 [19:04]

안철수 "北이 모든 경기에 한반도기 쓰자면 어쩔 거냐"

박지원 "무뇌 안철수, 北의 평창올림픽 참가 바라지 않는다는 뜻"

홍천뉴스투데이편집국 | 입력 : 2018/01/17 [19:0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자신의 한반도기 입장 반대에 비판여론에 대해 "북한 측에서 한반도기(개막식)뿐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한반도기를 써야한다고 요구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강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실무회담이 열리지만 북한 측에서 아주 과한 요구를 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때문에 어제 몇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되면) 우리 선수가 금메달을 땄을 때 태극기를 게양하지 못하고, 애국가를 연주하지 못한다"며 "만에 하나 그런 과한 요구가 없기를 바라지만 그런 요구가 있어선 안된다는 측면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9차례 한반도기를 사용했을 때 입장때만 한반도기를 들었을 뿐, 시상식 등에서는 한반도기가 사용된 전례가 없다.

그는 인공기 입장도 안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인공기에 대해 얘기한 것도 그런 가정 하에 말한 것"이라며 "만약에 정부가 지금 말하는 것처럼 한반도기로 그렇게 합의가 됐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만약에 인공기를 흔들고 계속 그런 활동을 하게 된다면 우리가 그걸 어떻게 막을 마땅한 방법이 없다. 그런 것까지도 다 포함해서 오늘 실무회담에 잘 임하란 취지"라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세계 여러나라가 우리나라와 북한을 어떻게 보고있는가, 우리가 어떻게하는가가 국제협조를 더 많이 이끌어내고 종국적으로 국익에 도움될 수 있는가의 관점에서 봐야한다"며 "외교적 결정들은 국내 상황 뿐 만 아니라 외국의 시각도 꼭 염두에 둬야한다"며 마치 국제사회가 한반도기 사용에 부정적인 것처럼 주장하기도 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의 꼬마당 전락으로 멘붕상태라지만 안철수 대표의 한반도기 반대,태극기 찬성,북한은 인공기 들지 말라는 발언은 기본지식을 넘어 기본상식도 없는 무뇌상태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며 "안 대표는 결국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참가를 바라지 않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기로 입장을 하더라도 메달 수여식에는 남북의 국기가 각자 게양되고 각자의 국가가 연주됩니다"라며 "‘홍안유’는 사실관계로 모르는 무식하고 소아병적인 트집으로 평화올림픽을 방해하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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